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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청남도 봄 나들이 가기 좋은 곳, 논산 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

충남 논산시 관촉동 254-4

2024.03.27(수) 14:30:44 | favelose (이메일주소:alclsrhfahr@naver.com
               	alclsrhfah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개나리가 피어오르고, 산수유의 꽃이 피어오르는 게 듬성듬성 산에 하얗고, 노란 부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서서히 봄의 분위기가 물씬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논산의 관촉사로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반야산 관촉사 현판
▲ 반야산 관촉사 현판

관촉사의 입구에서 이제 슬슬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는 벚나무들이 보입니다. 이날은 좀 한적했는데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면 아마 꽃구경을 하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촉사 천황문
▲ 관촉사 천황문

아까 일주문에서 좀 더 들어오시면 관촉사의 진짜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천왕문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관촉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료를 내야 했지만 23년 5월부터 무료화가 되어서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좌)지국천왕&(우)증장천왕
▲ (좌)지국천왕&(우)증장천왕

(좌)광목천완&(우)다문천왕
▲ (좌)광목천완&(우)다문천왕

입구에 들어오면 보이게 되는 사대천왕 조각상이 인상적입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대천왕은 기본적으로 비파와 함께 용, 보주, 탑, 검을 들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서도 들고 있는 물건들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관촉사 올라가는 길, 돌계단
▲ 관촉사 올라가는 길, 돌계단

충청남도봄나들이가기좋은곳논산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 1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관촉사로 들어가는 2층 누각의 명곡루가 보입니다. 절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보니깐 올라갈 때마다 항상 힘이 드는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이제 관촉사에 정말로 도착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앞으론 고려 시대 불교문화의 정수이자 국내 최대의 석불인 은진미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멀리서 대광면전이 보이는 명곡루의 관촉사 가는 계단
▲ 멀리서 대광면전이 보이는 명곡루의 관촉사 가는 계단

관촉사는 968년 헤명이 불사를 짖기 시작하며 1006년에 완공했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설화에 의하면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깐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에서 솟아 올라오면서 아이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나라에선 그곳을 기이하고 신성하게 여기며 절을 짖게 했는데 그 절 이름이 관촉사, 그리고 솟아올랐던 커다란 바위는 고려의 미소라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관촉사 대광면전
▲ 관촉사 대광면전

멀리서 본다면 2층 건물 같아 보이는 대광면전은 실제론 1층 건물입니다. 대광면전에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이렇게 삼존불이 봉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촉사 윤장대
▲ 관촉사 윤장대

한 바퀴 돌릴 때마다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는 윤장대는 내부에 경전을 보관하고 있어 글을 모르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관촉사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은진미륵과 함께 윤장대를 특히 신기하게 여기며 윤장대를 몇 번 돌리고 갑니다.

관촉사 명부전
▲ 관촉사 명부전

은진미륵을 위에 두고 있는 삼성각
▲ 은진미륵을 위에 두고 있는 삼성각

이날따라 삼성각에 기도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간절하게 빌고 싶은 소망이 많다는 걸까요? 삼성각에 올라가면 관촉사와 더불어 논산의 시골 풍경들이 들어와서 참 경치가 좋은데 이날은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양보 드려서 올라가진 못했습니다.

유형문화재 제53호 관촉사 배례석
▲ 유형문화재 제53호 관촉사 배례석

지난번에 찾아갔을 땐, 보살님이 보존처리 공사를 하고 있어서 보질 못했는데 이번엔 관촉사의 배례석과 석등이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흰 천막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천막의 사진과 안쪽에서 살짝 보이는 모습에 만족해야 될 거 같네요
위의 사진의 배례석은 부처님께 예를 올리던 곳에 놓은 직사각형 받침들입니다. 제작 연대는 바로 앞쪽에 있는 석조미륵조살입상과 같은 시기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보물 232호 관촉사 석등
▲ 보물 232호 관촉사 석등

석등은 어두웠던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춰 불성을 밝히는 동대를 말합니다. 사적비의 기록에선 968년에 조성되었다고 기록됐는데 조성연대를 알 수가 있는 고려 시대 석등의 대표 걸작품이라고 합니다.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
▲ 국보 제323호 석조미륵보살입상

다행히 이번에는 보살님은 제대로 만나볼 수가 있었네요. 국보 제 323호이자 논산 제1경이라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만들어진 시기가 오래된 만큼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불상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의외로 못생겼다며 폄하를 당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봄나들이가기좋은곳논산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 2

사실적이지 않고 근엄함과 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평가가 박했다고 하는데, 후에 와서는 이런 불상의 모습이 독창적이고 개성이 있다며 재평가를 받고 1963년부터 약 55년간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후에 국보로 승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석조여래보살님이 반겨주시는 관촉사는 논산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여유로운 관광지 중에 하나로 느긋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논산 관촉사
충남 논산시 관척로 1번길 25
20:00에 운영 종료
041-73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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