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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서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2-1

2024.02.29(목) 17:18:53 | 행복을심는청년 (이메일주소:youthhope1994@naver.com
               	youthhope199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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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안에 있는 천안 천안안에 있는 아산 걷다보면 천안에 와있고 걷다보면 아산에 와있게 될만큼 천안의 불당동과 아산의 배방읍은 경계면의 퍼즐조각의 볼록하고 오목한 지점처럼 맞대어 있다. 오늘은 하나의 길을 두고 도시가 달라지는 곳에 위치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에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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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과 아산은 많은 사람이 생활권을 공유할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기차역도 공유할만큼 서로 친근한 도시다. 그렇기에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 두 도시의 시민들을 원활한 교류를 복지증진을 위해 두 도시가 힘을 합쳤다. 특히 교통이나 문화 교육 등 함께 관리할때 더욱 시너지가 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관리조합을 만들었다. 그리고 센터 안에 두 도시의 시민들이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건립했다.

센터를 둘러보면서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장소라는 점이다. 곳곳에는 계절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이나 예술작품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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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벽화를 지나 지하 1층에는 천안과 아산의 특징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개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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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벽면에는 천안의 관광 8선과 아산의 관광 10선이 소개되어 있었다. 각각 두 도시의 지도가 그려져 있고 어디가 더 좋은 관광지라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관광지를 마치 하나의 천사가 날개를 펼치듯 양쪽으로 균등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골고루 가보고 싶어졌다. 특히, 사진들이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서 언제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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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 반대편에는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다. 천안아산 함께해U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데 천안과 아산은 하나의 각기 다른 도시이기전에 충청남도라는 도로 묶이는 만큼 예로부터 함께 공유하는 지역 방언이 있어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천안과 아산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과 손을 잡고 있는데 한복차림의 여자아이 캐릭터와 군복차림의 남자아이 캐릭터는 아마도 천안에서 독립운동으로 유명했던 유관순 열사와 아산 출신으로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운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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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취식이 가능한 휴게실이 있었다. 휴게실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등 도시락 등을 싸와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었고 휴게공간이 2곳으로 나누어져서 다른 한 곳에서는 커피를 사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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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앞에는 천안아산의 지역특산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곡류, 채소, 과일류 등이 있었는데 아산에서 지내면서 이렇게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있는지 처음알게 되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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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을 모두 둘러보아 1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는 길에는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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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자마자 귀여운 2마리의 사슴그림이 맞이해주었다. 사슴의 뿔이 꽃가지가 피어나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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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로비에서부터 곳곳에서 독서를 하거나 쉴 수 있는 테이블과 테라스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창가 테이블이 유독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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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입구 옆에는 안개가 낀 숲을 표현한 9개의 각기 다른 사이즈의 작품을 한대 모아 하나의 작품처럼 전시 해 놓은 멋진 곳이 있었다. 안개낀 숲은 하얀 부분이 눈과 닮아 겨울의 숲을 보는 기분이 들고 지금의 계절을 잘표현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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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옆으로 돌면 도서관의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는 도서관인만큼 조용히를 강조하는 배너가 세워져 있고 도서의 무단반출을 막기 위한 센서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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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입구 옆에는 도서관의 다양한 소식을 만나 볼 수 있는 스크린과 처음보는 기계가 있다. 처음보는 기계의 정체는 바로 셀프 도서소독기이다. 처음에 보고 도서를 소독해? 왜 소독하지?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잠시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도서관의 책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이 걱정되기 마련인데 특히 코로나 19처럼 전염병이 유행할때 더욱 걱정이 되는데 책소독을 통해 나와 책을 빌려보는 다른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좋은 취지의 기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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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독기 옆에는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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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로비 중앙에는 스마트폰 충전소가 있었다. 요즘 책을 읽을 때 주의 빼앗겨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을 읽는 동안 충전도 하고 스마트폰도 자연스럽게 차단하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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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셀프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기계가 있었다. 어릴적에는 도서관 사서선생님이 바코드로 하나하나 찍어주시거나 더 옛날로 들어가면 대출카드를 적었었는데 이제 셀프로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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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은 2018년도에 문을 열었다. 그만큼 디지털 친화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신식 도서관이다. 내가 가장 놀란것 중에 하나는 옛날에는 종이로만 보던 신문과 잡지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디지털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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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곳곳에 세모모양의 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집모양의 부스 안에 4대의 컴퓨터가 위치하여 있는 형식으로 여러대가 자리하고 있다. 집모양의 인테리어는 친근한 마음을 주기도 하고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면서 천안과 아산의 시민을 하나의 가족처럼 생각하게 하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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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DVD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에 따라 작은 모니터로 DVD를 봐야 하는 곳도 있는데 큰 TV와 편안한 쇼파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안한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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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성인용 도서 공간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동용 도서가 차지하고 있다. 성인용 도서의 책장은 높고 검은색과 우드색을 적절히 사용하여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면 아동용 도서과 위치한 곳은 하얀색과 밝은 색들을 사용하여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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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도서가 위치한 곳은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정감이 드는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집모양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 위치하고 있고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며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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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입구에는 신간도서나 추천도서과 진열되어 있고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화를 많이 할 수는 없어도 같이 온 일행과 마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 도서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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