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사비부여의 중심지 부여관북리유적에 갔다왔어요.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33

2024.02.26(월) 23:54:24 | 일상을나눠요 (이메일주소:qweer3787@gmail.com
               	qweer378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

부여에는 백제의 마지막의 순간을 담아 문화가 예쁘게 꽃피었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요.
특히 한성 백제 시대와 웅진 백제 시대를 지나 철저한 계획안에서 천도하여 지어진 도시이며, 불교 예술을 꽃피워 동아시아로 널리 알린 만큼 사비 백제의 유적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해요.

오늘은 사비백제의 흔적을 가장 잘 찾아 볼 수 있는 부여의 관북리 유적으에 다녀왔어요.
이전 사비도성 자리로 알려져 있으며 사비성 일대의 계획 도시의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는 관북리 유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2

관북리 유적 입구에는 아직도 넓은 지역을 왕성하게 발굴조사를 하고 있어요.
발굴조사지 주변으로 쳐져 있는 펜스에는 관북리유적 발굴조사에 대한 설명이 적여있네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3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장소를 지나면 발굴조사가 끝나 공원으로 형성되어 있는 관북리 유적이 나와요.
곳곳에는 안내문이 있고 저 멀리에는 한옥과 하얗고 커다란 건물이 하나 있네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4

처음으로 만난 유적은 건물지에요.
예전에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되는 장소라고 해요.
특히 기둥의 지름이나 유적의 흔적으로 건물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어서 쓰임새를 추측해 볼 수 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5

건물지를 지나면 연못이 하나 나오는데 연못에서 연꽃 줄기와 뿌리 등이 발견되어 연지로 추축되는 곳이에요. 연꽃은 예로부터 부처님을 상징하는 만큼 불교가 국교였던 백제에서 곳곳에서 부처님을 상징하는 연꽃을 찾아 볼 수 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6

연지를 지나면 지하창고로 쓰였던 장소가 있어요.
1500년 전에도 지하창고를 이용하여 식자재를 저온에 보관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에요.
특히 사진에서 나오는 지하창고는 과일 씨앗 등이 발견되어 왕실의 식자재 창고로 추축이 된다고 하네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7

우와 계단을 올라오니 엄청 커다란 한옥이 있어요.
한옥 끝에는 앉아서 쉬어가기 좋은 마루가 있고 건물이 잘 다듬어진 돌 위에 자리하여 모습이 빼어난 것을 보니 높은 사람이 살았던 한옥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곳은 부여의 객사라고 해요.

객사는 고려시대부터 각 고을에서 설치되어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이 머물던 숙소를 말한다네요. 
예나 지금이나 사신들은 보낸 신분을 대리하여 오기 때문에 당시에는 왕을 대리하는 만큼 숙소도 고급스럽게 지었나봐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8

관북리 유적 곳곳에는 예쁜 나무가 많이 있어요.
특히 제 눈에 들어온것은 한 나무이지만 여러 풍파를 만나 갈라질대로 갈라지고 시간의 경과를 알 수 있듯 몸통의 두깨가 매우 두꺼운 유적 중앙에 있는 나무였어요. 

특별한 설명도 이름도 없었지만 이 나무만으로 관북리 유적이 얼마나 오래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았는지를 엿볼 수 있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9

관북리 유적 곳곳에는 한옥이 있어요. 
너는 처음에 사비백제의 유적지에 있는 건물이니 백제시대에 건물인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기에는 너무 손상 하나 없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어서 알아보니 조선시대의 건물들이었어요.

특히 부여객사처럼 지역을 관리하는 관직을 맡은 이들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가장 작은 단위의 지역을 맡는 현감의 시무를 보는 공간이나 살림집을 하는 공간 등을 구경해 볼 수 있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0

옛날 한옥과 집들을 살펴보면서 신기했던 점은 집의 구조였어요.
한 사람의 집이지만 집 내에 여러 건물이 있고 건물들의 위치에 따라 모양과 쓰임이 다르고 그 모든 집을 하나의 담으로 감싸고 있는 형태가 오늘날 한 담장 안에는 하나의 집만 있는 지금과 달라 신기했어요.

그리고 한옥 구경을 다 하고 담장을 따라 걸으니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드네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1

관북리 유적에는 인근 교회의 종탑이 보여요. 
종탑이라니 너무 낭만 있지 않나요?

요즘에는 어느 종교시설이나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보기어려운데 새월의 흔적을 보여주듯이 종탑이 한옥과 함께 한편의 그림처럼 있어서 서양과 동양의 만남같기도 아니면 개화시기의 조선 같기도한 오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2

한옥 사이에는 이전 조선 시대 부여현의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부여현자료관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다른 한옥들처럼 한옥건물 외관을 리모델링하여 자료실이 구비되어 있는것이 유적의 특색을 잘 살린 것같아 좋았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3

관북리 유적 끝에는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있어요. 
바로 사비도성 가상 체험관이에요.
마치 한옥의 지붕같기도 하고 노를 젖는 배 같기도 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4

가상 체험관은 맞은편에 있는 관북리 유적 방문자 센터에서 매표를 하고 관람 할 수 있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5

가상체험관은 이름만큼이나 정말 놀라운 체험들을 할 수 있어요.
2층에서는 VR과 4D체험용 의자에 앉아서 마치 비행기를 탄 것처럼 부여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비백제를 만날 수 있는데 정말 생동감 있고 좋았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6

1층에서는 3면이 스크린으로 되어 있는 공간에서 사비도성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모든 시야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상의 공산에 빨려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사비부여의중심지부여관북리유적에갔다왔어요 17

오늘은 사비 백제의 흔적과 고려와 조선시대의 부여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관북리 유적에 갔다 왔어요.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좋지만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화룡정점이 더해져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부여관북리유적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13
    
 

일상을나눠요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을나눠요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