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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근두근 설레는 충남의 바다, 서산 간월도 간월암 해양경관 탐방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61-1

2024.01.19(금) 08:09:17 | 걷는 여행자 (이메일주소:dayee0@naver.com
               	daye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 간월도는 찾아갈 때마다 늘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는 여행지입니다.

바닷길이 열렸을까? 이번 여정에서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게 될까? 늘 기대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흐리면 흐린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간조이든, 만조이든 시기와 계절, 날씨에 따라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바다와 사찰은 찾을 때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네요.

서산 간월도 간월암
▲ 서산 간월도 간월암

간월도 굴 캐는 아낙네 상
▲ 간월도 굴 캐는 아낙네 상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1월 초 설레는 마음으로 간월도를 찾았습니다.
수도권에서 찾아갈 때면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홍성 IC를 빠져나와 서산 A 지구 방조제를 통과하여 도착하게 됩니다.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천수만의 너른 호수와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을 즐기게 되지요. 0.73제곱 킬로미터 천수만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은 1984년 간척 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지 40년, 현재는 섬이라는 사실도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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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는 육지와 연결되며 찾아가는 길은 편리해졌지만 서해바다의 수려한 자연과 경관은 그대로입니다. 폭이 4M 길게 이어지는 자갈 해안이 길게 형성되었고 해안선을 따라 작은 어선이 정박하였습니다. 빨간 등대를 만나러 가는 방파제길, 간월도의 특산물 영양 굴밥과 신선한 수산물을 만나는 식당촌도 이어집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이 열렸던 날 간월도는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시린 겨울바다가 펼쳐집니다.

간월도 푸른 겨울바다
▲ 간월도 푸른 겨울바다

간월도 굴탑
▲ 간월도 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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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에는 작년 가을 해안경관 탐방로가 완공되며 즐길 거리가 더해졌습니다.
간월암을 향하는 언덕 초입, 굴 캐는 아낙네 상 옆으로 새로운 굴탑과 합께 해수면 방향으로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해수면 기준 약 6M 높이에 113M 길이의 탐방로가 이중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오른쪽은 해수면에서 낮은 길이 왼쪽으로는 조금 더 높이 설치되어서는 긴장감과 스릴감이 느껴졌습니다.

간월도 해안경관 탐방로
▲ 간월도 해안경관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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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끝으로 조성된 달 조형물은 간월도를 찾은 사람들의 포토존입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둥근 달 사이로 들어오는 간월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게 됩니다. 한참을 기다려서는 급하게 사진 한 장을 담아봅니다. 간월도의 해양경관 탐방로는 준공과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한낮으로는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게 되고 어두워진 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야간경관이 이어지네요

간월도 해안경관 탐방로 달 조형물
▲ 간월도 해안경관 탐방로 달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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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관 탐방로 건너편 간월암으로 향합니다.
간월암은 천수만 안에 위치한 작은 섬 간월도의 또 다른 섬입니다. 밀물일 때면 물에 잠기며 섬이 되었다, 썰물이 되면 바닷길이 열리며 육지와 연결되네요. 물때에 따라 그 풍경이 달라지는 신비한 암자입니다. 찾았던 날에는 찰랑찰랑 넘실대는 바다 한가운데로 암자로 향하는 좁은 길만 열렸습니다. 금세라도 길이 사라질듯하였지만 신기하게도 섬에 머무는 약 1시간 동안 그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바닷물이 조금 빠지고 조금 밀려오는 조금, 많이 빠지고 많이 밀려오는 사리에 따라 만조와 간조의 물높이가 달라지네요

간월도 간월암 가는길
▲ 간월도 간월암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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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린 잔설이 남은 작은 암자는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작은 언덕 석축을 쌓은 대지 위에 작은 사찰이 우뚝 떠 있는 형국입니다. 바다와 경계를 이루는 작은 일주문을 지나면 좁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는 관음전, 산신각, 종각, 용왕각이 ㄱ자 거꾸로 형태로 이어집니다. 산신각과 용왕각이 함께 있어서는 바다 위에 떠있는 사찰의 특징을 보여주네요. 그 한가운데로 무학대사 지팡이를 알리는 사철나무와 간월암의 역사가 안내됩니다.

간월암 일주문
▲ 간월암 일주문

간월암 관음전
▲ 간월암 관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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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명칭은 피안도이고. 지금 이름은 간월도이다.
1.300년 전 원효 조사께서 처음 창건하였고 조선 초에 무학 국사께서 중창하시고 간월암이라 하셨다. 무학 국사께서 손수 짚고 다니시던 지팡이를 꽃아 높으시며 이 나뭇가지가 다시 살아나면 불교가 다시 흥왕하리라. 고 예언하셨다는 전설이 있다 " - 1930년대에 이르러 그 고목나무가 다시 살아나서 잎이 피었다 하네요.

간월암 산신각
▲ 간월암 산신각

간월암 용왕각
▲ 간월암 용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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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에서는 해안경관 탐방로와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V자 형태로 이어집니다.
간월암이 연결되는 구릉성 산을 정면으로 360도, 탐방로, 망망대해, 방파제가 빙 둘러 이어지네요. 어느 방향에서든 수려한 경관입니다. 마지막으로 방파제를 따라 빨간 등대까지 짧은 산책을 즐긴 후 어선이 정박한 포구에서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가까운 바다로는 작은 얼음도 둥둥 떠다닙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겨울바다였습니다.

서산 간월도는 간월암에 더해 해양경관 탐방로가 조성되며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A, B 방조제 너머의 천수만과 함께 아름다운 겨울을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간월도 방파제 산책로
▲ 간월도 방파제 산책로

간월도 빨간등대
▲ 간월도 빨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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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포구에 어선이 정박한 모습
▲ 간월도 포구에 어선이 정박한 모습


간월도 간월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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