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새해 시작과 함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다니면 좋을 듯 한 장소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공주에 위치한 신관맑은물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원래 하수를 처리하던 시설입니다. 하수 처리 시설은 주민들이 좋아하지 않은 혐오시설이지만, 공원으로 바뀌면서 공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체육공간으로 변화한 곳입니다. 공주시 쌍신동 40-1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는 금흥동 일원과 의당면의 청룡·수촌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 시설 외에는 생태 체험장, 둘레길, 어린이놀이터, 쉼터, 야외무대, 환경교육장, 초화류단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조성이 되어 있는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이곳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박찬호 선수의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공주시립 박찬호야구장이 있습니다. 야구 동호회에서 주말마다 경기를 하기도 하고, 중고교 야구 경기가 자주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리 가족도 주말에 종종 오면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야구장 중심으로 주변에는 수변 공원와 산책로 데크가 조성이 돼 있습니다. 매년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이 활짝 만개하는 왕벚나무길입니다. 추운 날씨에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봄이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수변 공원은 맑은 물이 다시 만들어 지는 공간의 의미를 강조하는 장소입니다. 정화된 물이 다시 냇가, 하천으로 흘러가는 역할을 합니다. 수변공원의 규모는 작지만 연못에는 많은 수생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물이 깨끗해서 물고기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련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련은 매년 5~9월에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현재는 잎만 있지만 잎을 중심으로 뻗은 뿌리는 작은 물고기의 서식지 역할과 정화 역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도 잘 관리를 해놓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작은 놀이터만 있어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새롭고, 신기한 볼거리는 없어도, 가족 모두가 추운 겨울 가볍게 산책을 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바로 신관맑은물공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리스트에 올려놓고 고민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신관맑은물공원
공주시 쌍신동 40-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