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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있는 해미읍성 탐방

2024.06.28(금) 13:55:06범수아빠(bumsupapa@gmail.com)



한낮의 햇살이 따갑던 지난 일요일 개인적인 업무가 있어 서산에 방문 했다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해미읍성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해미읍성은 처음 방문해 보는데 생각보다 멋진 모습에 놀랐습니다. 고풍스러운 성문이 저를 맞이하여 줍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서해안 군사기지이자 충청도 지역의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 좌우 성곽 위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깃발이 꽂혀 있는데 그 깃발은 조선시대 주
요 병영의  깃발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계단이 있기는 하지만, 막아 놓아서 올라가서 가까이 볼 수는 없었습니다.





진남문을 들어서니 탁 트인 넓은 광장과 곳곳에 최근 복원된 한옥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옛 마을터를 복원해 놓은 것인데 해미읍성은 그리 크지 않는 곳이라 전체를 구경하는데도 1~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해미읍성 광장 에서는 화려한 국악공연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 사진작가협회 충남 도지회"란 단체에서 주관한 행사 였는데, 강강술레, 농악 등 전통 국악공연이 시연되었습니다. 흥겨운 우리 가락에 관람객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해미읍성 광장 한켠 에서는 가족끼리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적당한 바람을 기다려 훌쩍 당기고 달리면 가오리연이 하늘 높이 솟아 오르는데 아이들은 동심어린 눈으로 연을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연은 고대시대에는 군사작전 시 신호용으로도 많이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연을 판매하는 판매점도 있는데 오천 원이면 연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구매하여 연날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멀리 걸어오는 마차가 한대가 눈에 띄었는데요. 자녀분들에게는 마차 체험 자체가 즐거운 요소여서 적극 추천드립니다. 마차는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6시 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요금은 4인기준 2만원, 1인 추가 시 5천원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해미읍성은 탁 트인 잔듸와 쉼터가 잘 조성 되어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계신 분들도 계셨고, 광장에서 가족들과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가족도 보였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또는 연인끼리 데이트 장소로 해미읍성만한 장소도 없는 것 같아요.



해미읍성 안쪽에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큰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호야나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나무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저 있습니다. 조선말기에 이곳 감옥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의 가지에 매달아 고문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성 으로 2008년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길을 돌린 곳은 청허정 언덕입니다. 청허정은 해미읍성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이곳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천수만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청허정자리에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자녀들의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서산에 가볼 만한 곳 중 대표적인 곳인 해미읍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해미읍성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또는 아이들은 역사교육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들려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해미읍성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관람시간:06:00~19:00, * 문화해설:10시~17시 까지
 *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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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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