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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문학기행 강경 문화 바람의 시작 강경산 소금 문학관

논산에서 태어나 논산으로 돌아온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

2023.11.28(화) 15:48:57 | 걷는 여행자 (이메일주소:dayee0@naver.com
               	daye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는 박범신 작가가 등단 40주년에 펴낸 40번째 장편소설 소금을 모티브로 한 문학관입니다. 2021년 12월 말에 개관되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입니다. 작가 박범신과 현재 논산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문학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논산 강경산 소금문학관
▲ 논산 강경산 소금문학관

논산문학기행강경문화바람의시작강경산소금문학관 1

" 충청도 은진의 강경포는 육지와 바다 사이에 위치하여 바닷가 사람과 내륙 사람이 모두 여기에서 서로의 물건을 교역한다. 매년 봄, 여름에 생선을 잡고 해초를 뜯을 때는 비린내가 마을에 넘치고, 큰 배와 작은 배가 밤낮으로 포구에 줄을 서고 있다 " - 이중환 택리지 중에서

" 세상의 모든 소금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맛이 달라."
짠맛,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까지 인생의 다양한 맛을 담고 있는 소설 !- 소금

소금문학관에서는 많은 문학작품을 만나게 되지만 가장 기본이 되고 있는 두 개의 책이 있으니 이중환의 지리서 택리지와. 박범신의 소설 소금입니다. 택리지에서는 논산에서도 강경이 지붕 없는 박물관이 된 배경을 찾게 되고 소금은 그러한 역사적 삶을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소금문학관 앞으로 펼쳐진 강경포구
▲ 소금문학관 앞으로 펼쳐진 강경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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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은 강경 문화에 대한 개괄적 내용이 전시되는 지하 1층으로 시작됩니다. 1층은 작가 박범신에 대한 깊이 있는 작품 탐구와 현재 논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을 2층은 경치를 조망하는 야외 테라스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소설 소금이 안내되고 왼쪽으로 박범신의 대표 소설과 엽서가 비치된 열린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강경산 라운지로 향하는 관람 동선을 따라서는 죽림서원, 임리정, 팔괘정, 강경성당, 강경중앙초등학교 등 강경의 역사 유적지가 그림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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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문학관 강경산라운지
▲ 소금문학관 강경산라운지

메시지월 수직서가가 있는 강경산 라운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계단 관람 동선을 활용한 열린 서고입니다.
박범신 작가의 불의나라, 물의나라, 문학 속의 논산, 옛 강경의 모습이 담긴 동화책 사진관 집 상구, 논산 출신의 장석주 시인의 시 그림책 대추 한 알 등 논산 문학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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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실에서는 본격적으로 작가 박범신을 만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소설가, 아동문학가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 여름의 잔해' 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습니다. 약 50여 년 매년 1권 이상의 책을 출간할 만큼 많은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전시는 문제 작가 시기, 인기작가 시기, 절필 시기, 갈망기, 논산 시기 크게 다섯 단계로 정리되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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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등단하여 50여 년 많은 단편과 장편을 신문과 잡지에 연재하였고 1993년 절편을 선언했던 3년 만인 1996년 흰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여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50연년의 작품 활동은 불의나라. 은교, 고산자, 소금, 외등 등 수많은 작품이 발표되었고 대한민국문학상, 원광 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네요.

전시는 각 시대별 대표 작품, 육필 원고, 당신의 언론 기고글을 통해 당시의 작품세계가 소개됩니다.
1970년대 문제 작가 시기는 절망과 분노의 성장기, 나 홀로 혁명을 꿈꾸었음이 글과 모습 속에서 찾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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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는 최고의 인기작가로 이름을 떨친 시기였습니다. 첫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던 ' 죽음보다 깊은 잠'을 시작으로 풀잎처럼 눕다, 불의나라, 물의나라가 이때 완성되었네요. 하지만 오기로 버틴 창작 10년, 매달 600장씩 쓰기도 했던 작가는 1993년 절필을 선언하고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문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정면으로 맞닥트리기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스스로 유폐시켰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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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년이 지나 1997년 흰소가 끄는 수레로 복귀하였고 촐라체, 고산자, 은교, 갈망 3부작을 완성하였네요.
가닿을 수 없는 어떤 것을 갈망하는 그것을 궁금해하고 그리워하는 작가의 욕망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시대별 작가의 흐름과 저서, 육필원고에 이어 영상으로 작품이 집약된 아카이브 전시실도 구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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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논산 연무읍에서 태어난 강경 중학교를 졸업한 작가는 2011년 50년 만에 고향으로 귀향하여 와초재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갑니다. 힐링, 당신, 소소한 풍경과 소금 등이 탄생되었네요. 소금은 강경포구를 배경으로 한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은 소금밭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아들은 더 이상 소금밭에서 일하지 않기를 바랐던 사람들의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신맛 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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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은 풀잎처럼 눕다, 불의나라, 흰 소가 끄는 수레, 더러운 책상, 은교, 소금 6편 소설을 들을 수 있는 작가의 서재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난 박범신, 박범신 문학이 한 번 더 간략하게 소개되는 작가 오늘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을 기리는 편안한 의자로 마무리되네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 박범신, 50년의 활동에는 기억되는 작품이 아주 많았습니다. 근대 우리나라의 문학사가 집약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문학관에서는 강경 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강경산 옥녀봉과 소금의 배경이 되었던 소금의집도 지척입니다. 근대 역사가 서린 논산 강경으로 문학기행 어떠실까요? 소금문학관은 강경문화 바람의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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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산 소금문학관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길 38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18:00 ( 매주 수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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