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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안개낀 성주사지에서 선불교와 대사찰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2023.11.17(금) 18:39:03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선의 원류는 인도에 있으며 인도에서 발전한 것이지만, 완전히 꽃을 피운 곳은 중국이었다고 합니다. 즉 인도를 아버지를 두고 중국을 어머니로 둔 것이 아들이 선불교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보령의 성주산과 같은 곳에까지 미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주산파를 개산한 무염도 그 조부 때에는 진골(眞骨)이었으나 아버지 범청(範淸)에 이르러서는 6두품(六頭品)으로 그 신분이 1등급 하강되었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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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와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9호),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이하 중앙 삼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이하 서 삼층석탑) 등 1기의 탑비와 4기의 삼층석탑이 국보와 보물로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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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천년역사관을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하듯이 성주사지를 들려본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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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의 역사와 가람배치등을 확인해봅니다. 선불교는 보령시의 성주산문을 비롯하여 아홉 파(派)는 가지산문, 실상산문, 동리산문, 희양산문, 봉림산문, 사굴산문, 사자산문, 수미산문이라고 합니다. 선이란 범어로는 디야나(dhya-na), 팔리어로는 쟈나(jha-na)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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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에 자리했을 사찰을 처음 창건한 법왕은 백제 제29대 왕이라고 합니다. 법왕의 이름은 선(宣), 효순(孝順)이며 아버지는 혜왕(惠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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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넓은 곳에 건물이 모두 들어서 있을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성주사지에는 국보 제8호인 성주사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聖住寺朗慧和尙白月寶光塔碑)를 비롯하여 4기의 석탑과 석등·석불입상·당간지주·석계단 등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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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멸망 직전에 이 절에 큰 적마(赤馬)가 나타나 밤낮으로 여섯 번이나 절을 돌아다녔다는 성주사는 백제의 멸망을 예시해주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기단석만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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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완연한 녹색의 싱그러움이 있다면 가을에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끝맺음이 있지만 여름에는 에너지가 넘치는 계절이었다가 이제 가을이라는 계절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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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원리인 브라흐만과 개인 속에 있는 진리인 아트만의 일치를 꿰뚫어 보는 수행으로 정착되어 갔는데 불교와 요가선은 특유의 선사상으로 발전을 해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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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성주산은 단풍으로 잘 알려진 산이어서 그런지 보령의 캐릭터가 성주산 단풍을 원형교차로에서 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는데요. 이번 방문 때에는 새롭게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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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으로 이전되어 가고 하나의 정신체계로 확립이 되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선불교의 한 공간이었던 성주사지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깨닫게 하는 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성주사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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