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악면에 있는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이 있습니다. 말만 들어도 생소한 단어이지요? 기지시란 당진의 기지시 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줄을 만들고 마을에 닥친 재앙을 극복하고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기지시 줄다리기랍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입구에는 벽에 커다란 줄다리기하는 밧줄로 장식을 하였네요. 박물관은 오전 10시에 개방을 하여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답니다. 쉬는 날은 매주 월요일이며 설날과 추석 공휴일에도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 041-350-4929)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앞에는 커다란 공원이 있으며 공원 입구에는 마을 사람들이 줄다리기하는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왔습니다.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보호받고 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매년 4월에 한국의 대표 축제로 개최하고 있답니다. 내년에 이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 와봐야겠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약간 원형으로 되어 있는 곳에 커다란 기지시 줄다리기하는 밧줄이 놓여 있는데요. 이 밧줄만 봐도 어마어마하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놨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밧줄이 아닌가 싶네요.



박물관 입구에는 줄다리기 박물관이라 그런지 1층 현관에는 커다란 원형의 밧줄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은 기지시 줄다리기와 당진의 각종 민속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전시, 수집, 보존하고 있으며. 교육과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1층부터 2층으로 연결된 공간에 밧줄을 탄 사람 모양의 조형물이 있네요. 박물관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기지시 줄다리기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는 충분하였습니다. 처음엔 원숭이인줄 알았답니다.



현재 줄다리기는 일본과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에서 많이 남아 있으며 농경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줄다기는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서양은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줄다리기를 발전시켰답니다.



2015년 12월 2일에는 기지시 줄다리기를 비롯한 국내 6개 전승 단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3개국이 함께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 종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기 줄다기 축제가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줄다리기는 단결과 화합을 위한 그런 놀이였습니다. 기지시 줄다기 축제는 매년 4월에 하는데 보통 4일 정도 한다고 하니 그 축제가 얼마나 규모가 큰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보통 축제는 1~2일에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박물관 앞 공원에는 생태연못 같은 '기지시 틀못'이 있습니다. 틀못은 둠벙이라 부르는 연못을 말한다고 합니다. 한자로는 기지(機池)라고 하며 이 틀못은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되는 거대한 줄을 만드는 줄틀을 보관하는 연못이란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틀못은 원래 기지초등학교 앞에 조성되어 있었으나 도시개발로 인해 기지시 줄다리기 기 박물관 내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당진에 오시면 이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을 들려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를 배우고 올바른 줄다리기에 대한 모든 걸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틀모시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