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밤에 아름다운 야경이 있는 부여궁남지
2023.07.30(일) 13:22:20 | 초지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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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images/cnportal/bbs_info.gif)
이제 곧 8월이 되면 가을에 들어섰다는 절기 입추가 오고 곧 보양식을 먹게 될 말복이 다가옵니다. 말복이 지나고 나면 저녁은 조금씩 시원해지게 됩니다. 그래도 8월 중순까지는 무더운 더위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탁트인 부여 궁남지가 시원하기는 하지만 낮에는 뜨거운 태양빛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때면 밤에 야경을 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09.JPG)
올해 부여 궁남지는 더욱 화려해진 야경으로 찾아왔습니다.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는 축제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 등으로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야경으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0.JPG)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1.JPG)
밤에는 보통 연꽃이 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밤의 야경때문인지 활짝 핀 연꽃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2.JPG)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된다면 부여 궁남지의 멋진 야경은 사치가 아닙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궁남지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기에 좋은 스폿에서 사진도 남겨보고 저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3.JPG)
이곳은 사시사철 24시간 열려 있는 곳이니 언제라도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야경이 있는 연꽃을 보고 싶다면 적어도 8월까지는 이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4.JPG)
길을 걸어가는 곳곳에 조명을 잘 설치해두기는 했지만 아래를 잘 살펴보면서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곳의 아래에는 가물치와 같은 육식성 민물고기도 살고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죠.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5.JPG)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야경을 보면서 온도가 많이 내려간 여름밤의 쾌적함을 만끽해봅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6.JPG)
가족단위로 찾아온 분들이 피아노도 연주해보고 그네도 타면서 시간도 보내고 어떤 분들은 치킨을 어떻게 주문하는지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7.JPG)
이곳 행사장의 야간 경관조명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7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지만 조금더 연장될 수 있다고 합니다. 축제로 만들어진 “궁남지 빛의 향연” 의 7가지 테마로 한 LED 조명과 홀로그램 등의 야간 경관조명은 관람객들에게 빛의 향연과 추억의 선물해주고 있네요.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8.JPG)
궁남지(宮南池)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백제 사비시대의 궁원지(宮苑池)입니다. 39년조(年條)에는 "3월에 왕이 왕궁(王宮)의 처첩(妻妾)과 함께 대지에서 배를 띄우고 놀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궁남지는 처음 만들어질 때 붙은 이름이 아니고 백제시대에는 단지 대지라고 불렸음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축제는막을내렸지만밤에아름다운야경이있는부여궁남지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0730/IM0001978319.JPG)
한바퀴를 돌아보고 오는 길에 본 부여와YOU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자극할 수 있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입체감이 있는 모습과 각종 연꽃이 만들어내는 미디어아트 공간은 연못 위에 속에 비친 푸르고 붉은 선들의 움직임이 환상적 여름 연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궁남지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