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동쪽으로는 충청북도ㆍ대전광역시,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북쪽으로는 경기도와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서해(황해)와 접해 있어 바다와 육지의 매력을 함께 볼 수 있는 지역인데 그중에서도 서해바다는 수심이 낮고 갯벌이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다입니다.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6월부터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고 여름이면 많은 여행객이 모여 드는 대천해수욕장의 모습이 궁금해 다녀왔어요.



대천해수욕장은 서해바다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머드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올해 머드축제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며 평소보다 일주일 길어진 17일간 열립니다. 머드체험이 인기 프로그램인 대형머드탕과 대형 슬라이드, 머드밤, 머드체어 등 다양한 구동형 체험시설과 함께 머드셀프마사지, 머드뷰티케어, 컬러머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는 2023년 GS25 뮤직ㆍ비어 페스티벌도 개최되니 대천해수욕장에서 신나는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천해수욕장 광장이에요. 광장 바닥에는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어 재미있는 사진도 남길 수 있고 해변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예쁜 포토존들이 많이 보입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터미널과 기차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도 편리해요.



해수욕장 주변에는 식당이 길게 늘어서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 숙박시설이 자리잡고 있는데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구이가 유명해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합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얼른 바다를 구경해야겠죠? 광장을 지나 해변쪽으로 발을 돌리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물놀이 안전센터도 있고 시원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들뜹니다.

고운 모래가 있는 백사장에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늘막이나 파라솔을 펴고 편하게 앉아 쉬는 모습이 보였는데 여유로운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자연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대천해수욕장의 모래는 잘게 부서진 조개껍질이 섞여 있기도 하고 조개껍질이 있어 아이들은 조개껍질을 주워 모아 놀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변가 쪽에 있는 고운 모래는 모래놀이하기 좋아 아이들이 모래놀이 도구를 가져와 모래놀이를 하기도 하고 모래 속에 몸을 감추기도 해요. 모래놀이 도구는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니 급하게 도구가 필요하신 분들은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스릴있는 수상 레저시설도 많아요. 모터보트,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어요.

바나나 모양의 보트를 타고 달리는 바나나보트는 옷이 젖을 것을 감안하고 타셔야 해요. 바나나보트로 바다를 달리고 나면 마지막에 꼭 물에 빠뜨리는데 그게 바나나보트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게 이어진 백사장은 끝이 보이지 않네요. 동해바다는 바닷물이 맑은 반면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아이들에게는 조금 위험하기도 한데 서해바다는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아이를 둔 가족들이 많이 찾기도 합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고운 모래사장에 글씨를 써보는 추억을 남기기도 하고 청춘들은 여름바다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충남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올 여름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