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충남 당진시 고대면 96년된 가옥

방문객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집

2023.06.21(수) 22:10:19 | 윤슬 (이메일주소:gyengsuk@hanmail.net
               	gyengsuk@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1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시골 마을, 아주 오래된 가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다. 현재 거주하는 손영남씨는 부모님이 살았던 옛 집을 고쳐서 살고 있다. 96년 된 시골 집이 아름다운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곳은 당진시 삼선산수목원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집이다.
지금은 6월 중순 예쁜 꽃들이 손님을 반기듯 활짝 피어 집 근처에 분홍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집 주변이나 벽면에 작은 소품들이 보인다. 집 안에도 소소한 작품들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당 입구에도 작품으로 보이는 소품들이 다양하게 전시가 되어 있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2

아궁이도 보존되어 있으며, 나물을 삶거나 더운 물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겨울 땔감도 미리 준비되어 있어 겨울에는 찜질방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옛 나무 기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황토 흙으로 지은 집이라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고 한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3

집안은 마치 고물 전시를 보는 듯 아주 작은 소품부터 옛 다이얼 전화기, 아기자기한 공예 품들로 가득 차 있는 집니다. 방문객들이 올 때 마다 기증한 소품들이 모여 전시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관리하는 손영남씨의 꼼꼼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많은 방문객들이 나눔으로 이 전시 공간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4

틈새 없는 볼거리로 가득한 집이다. 소확행 소품들은 인테리어의 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 듯하다. 손영남씨는 나눔의 행복을 함께 하고 싶어서 당진에 귀촌한지 8년 차이다. '마을 사람들이 지나가다 꽃을 보고 힐링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집 주변에 계절별 피는 꽃을 심었다고 한다. 예쁜 꽃을 보고 방문해 필요로 하면 꽃 나눔으로 소통하고 방문객은 밝은 미소를 머금고 돌아간다고 한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5

이 공간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타 지역에서도 방문 의뢰가 들어 온다고 한다. 교회, 동아리 단체등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코로나 전에는 청년들 MT도 오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작은 교외에서는 여러 번 방문해 이용했다고 한다. 지난 2022년 통기타 동아리 발표장소, 추희자두 홍보영상제작현장, 다문화가족 행사등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6

안방 겸 거실로 쓰는 이 방은 옛 가구와 물건들로 전시 되어 있다. 손으로 만든 바구니, 나무로 만든 책상이 아기자기하게 보이고 옛 집 그대로 보존되어 아늑하고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방이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7

집 주변이 볼거리가 많아 관람하는 시간이 꽤 소요가 됐다. 처마 끝 바람에 울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는 시골 집이다. 화분에도 계절의 꽃을 피우려고 새싹이 돋아나는 식물도 있다. 

집 뒤뜰로 가면 땔감도 있고, 원두막도 만들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난다고 한다. 손영남씨 부부는 사과,자두 과수 200그루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수확시는 신선함 그대로 담은 정성스런 과일들이 직거래로 모두 소진된다고 한다. 가을에 오면 먹을거리도 있고 4계절 내내 아름다운 집이라고 소문이 날 만하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8

지역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주민들이 부녀회장으로 위촉 했다고 한다. 오늘도 마을 꽃 심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바쁜 일상이지만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내어 주는 나눔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마을회관에서는 평균연령 70대인 노인잔치가 아닌 마을잔치로 바꾸어 진행했으며 마을주제는 " 당신이 있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라는 타이틀로 진관리 2구 부녀회에서 마을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손영남씨의 앞으로 바램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집으로 남기고 싶다고 한다. 한번 방문객은 없어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 되어 자주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문할 때 마다 빈 공간에 작은 소품을 두고 조용히 가시는 일이 일어 난다고 한다. 그 나눔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이 집이 정겹고,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로 나눔의 행복을 전파하고 싶다고 했다.

96년 동안 이 집이 지켜지는 이유는 손영남씨 혼자가 꾸민 것이 아니며, 방문한 사람들이 나누고 간 사랑의 집으로 손길 하나하나 사랑 가득한 감사한 집이라고 했다. '꽃집'으로 글 써주신 분의 작품도 소중히 벽면에 걸어 놓았다. 글의 내용에 맞는 아름다운 집인 듯하다. 이 작품 역시 방문객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글로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고대 당미로 아름다운 집에 머무는 동안 내 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언제든 아름다운집 공간 을 무료로 제공해주신다고 한다. 사전 날자는 예약하고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 가족, 지인, 단체 등 옛 정겨운 집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집이다. 마음을 나누는 분들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따뜻함이 전해지는 아주 오래된 집, 다시 가보고 싶다.

지난 6월 17일~18일 kbs 생생정보통에서 녹화 방송 후  6월 20일 방영되었으며, 현장에서 직접 본 옛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충남당진시고대면96년된가옥 9


충남 당진시 고대면 당미로 607
문의 010-6404-4439

 

윤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윤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