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시간 태안 신두리사구에 방문했다. 신두리 사구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태안에 있는 해안지대로, 넓은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뉴미디어가 활발해지기 전에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지만, 각종 매체에 보도되고 유튜브에서 알려지며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신두리사구는 남쪽으로는 태안만, 북쪽으로는 태안해안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풍부한 곳이다. 신두리사구에 도착하면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 향긋한 바닷냄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신두리사구의 주요 특징은 그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파도다. 사구라는 명칭답게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데, 특정 부분만 본다면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특대의 신두리사구의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은 넓은 면적을 자랑하기에 시원한 바다에서 아름답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넓게 펼쳐진 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시간이 가는 것도 잊은 채 새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뉴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바다 전망 맛집과 카페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니 신두리사구에서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필자는 호주에서 약 1년간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당시 포트스테판이라는 곳에 방문한 적이 있다. 포트스테판은 사구로 약 40km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낙타와 모레 썰매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사구를 사막처럼 꾸며놨기에 정말 사막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필자가 포트 스테판 얘기를 하는 것은 신두리사구가 면적에서는 규모가 작을지는 몰라도 포트 스테판의 경관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것이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신두리사구의 멋은 분명 포스트 테 판과는 다르며 분명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조금 더 마케팅과 활동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국 관광지 어디를 가도 탈 수 있는 카트는 다소 아쉽다.

포트스테판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졌음에도 특색있는 활동이 부족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신두리사구가 가지는 장점 또한 분명하기에 독자 여러분도 주말 또는 휴가를 사용해 지인 가족들과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이 여러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