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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웅진 역사를 간직한 공주 공산성

2023.05.17(수) 02:01:49 | 호우 (이메일주소:foxbond@naver.com
               	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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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은 웅진 백제시기(475년~538년)를 대표하는 왕성이다.
공산성에서는 우리나라 역사 중 삼국시대의 한 축이었던 백제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고, 또한 공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아름다운 금강과 시원한 숲 그리고 시내의 모습 등 공산성 안과 밖에서 다양한 공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산책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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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문화재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공주 온누리 공주 시민증을 가지고 있어서 50% 할인을 받아 1,500원에 관람표를 구입했다.
매표소를 지나면, 2015년 공산성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되었다는 표지석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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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금서루로 향한다.
언제 봐도 참 늠름하고 멋진 공산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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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루는 공산성의 네 개 성문 중 서쪽의 문루이다.
넓은 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몇몇 분들은 계단을 올라 금서루 아래 좁은 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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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넓은 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왔다.
금서루는 과거 흔적 없이 소실되었다가, 1849년 편찬된 공선지 등의 문헌 기록을 참고해 1993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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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서루에서 성곽으로 올라가 진남루가 있는 남쪽 성곽길을 걷는다.
성곽을 조금 걸어 올라오면 대표적인 뷰포인트로 매표소에서 올라온 길과 금강쪽으로 이어지는 성곽길, 그리고 봉우리에 위치한 전망대 공산정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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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성곽의 길이는 능선과 계곡을 따라 포곡형으로 이어진 2,660m이다.
원래는 토성이었던 것을 조선시대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이곳의 주요 명소로는 광복루와, 진남루, 동문루, 금서루, 임류각, 추정왕궁지, 연지, 쌍수정, 쌍수정사적비, 명국삼장비, 영은사, 만하루 등의 신라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많은 유물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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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서 바라본 공주 시내의 모습이다.
전에 공주 시내를 흐르는 제민천을 따라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남아있는 유적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옛 과거부터 최근까지 시내 곳곳에는 다양한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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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걸으며 도착한 추정 왕궁지이다.
이곳에는 쌍수정과 연지가 있는데 현재는 발굴조사 중인 모습만 멀리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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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된 진남루이다.
원래는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조선시대 석성으로 개축하면서 건립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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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남루에서 성곽길을 내려와 공산성을 가로질러 영은사로 향한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을 드리우는 참 시원한 숲길이다.
풀 내음이 가득해 이 길을 걷는 동안 숲이 내어주는 신선한 기운을 받으며 몸의 기운을 되찾는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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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근처에 다다르자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길 안내를 한다.
영은사는 1458년(세조 4년)에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 시기에는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되었다.
1616년(광해군 8년)에는 전국 사찰을 관리하는 승장을 두었다고 전해진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내에는 색색의 연등이 줄을 맞춰 아름다운 꽃을 피워 하늘을 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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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앞에는 공산성 안의 연못 연지 및 만하루가 있다.
깊이는 약 9m로 단의 형태로 석축을 쌓았다.
동쪽과 서쪽에는 통로가 있다.
금강과 연지 사이에는 정자인 만하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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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에 올라서니 이곳에는 얼음창고가 있다.
조선시대에 한겨울 금강물이 얼면 얼음을 꺼내 왕겨로 싸서 이곳 석빙고에 보관했다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꺼내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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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걸어 공북루에 도착했다.
공북루는 공산성의 북문에 해당하는 곳이다.
옛 망북루터에 1603년(선조 36년)에 문루건축으로 지어졌다.
금강을 왕래하는 관문으로 사용되었다.

공북루 앞에는 넓은 터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많은 백제왕궁관련 유적이 발견되었다.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면서 만들어진 기와 건물과 도로, 축대, 배수로, 저수시설, 석축 연못, 철기 공방지 등의 시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땅에 구멍을 파고 기둥을 세운 기와 건물이 일정한 열로 이루어졌다.
이곳에서는 특히 벼루가 많이 출토되었는데 추정컨대 이곳에는 관청 시설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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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북루에서 나는 가파른 성곽길을 올라 공산정으로 향한다.

공산정은 마치 공산성의 전망대 역활을 한다.
바로 앞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그 위에 놓인 오래된 금강교가 놓여있다.
일제강점기에 금강을 건너는 유일한 다리로 놓인 금강교는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당시에 파괴되었다가 1956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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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이미 수차례 다녀간 곳이지만 갈때마다 좋아 다시금 공산성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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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입구에는 방문자센터가 있어 공주 여행 자료 뿐만아니라 충청남도 여행의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은 직원에게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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