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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리밭 연애사가 궁금해? 여기는 백마강 청보리밭

백마강변에 조성된 청보리밭

2023.05.06(토) 21:45:48 | 충화댁 (이메일주소:och0290@hanmail.net
               	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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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 둔치에는 청보리가 한창입니다.
보리밭의 추억과 낭만이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는데요.
백마강의 도도한 물결과 보리밭 파도가 눈빛을 시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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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변은 계절에 따라 유채꽃과 코스모스 밭으로 변신을 합니다.
부여군청 공원 녹지과 (과장 이성복)에 문의하니 올봄에는 누리 찰보리를 심었다고 알려 주네요.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는 보리를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심었지만 현재는 경관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보리밭에 서면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어갈 것 같습니다.
보리 이삭이 한 획을 긋고 지나가고 나면 한 장의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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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녹색이 한 몸에 있는 보리가 싱그러운 5월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초록빛 물결이 파도 치는 보리밭의 추억 속으로 이끄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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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사랑을 시작하던 연인들이 주로 만나던 장소가 동네 한적한 보리밭이었다고 하네요.
보리밭 둑에 앉아 연인들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면 보리가 바람에 한들거리며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대답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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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백마강으로 둥둥 떠내려 와서 '떠내려 온 산 부산'이 되었다는 부산마저 보리밭 속의 풍경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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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의 보리는 그 시절을 살아냈던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먹거리였지요.
보리밭을 푸른 물결을 즐길 여유 대신 덜 익은 보리 이삭을 훑어서 멧돌에 갈고 체로 친 거칠고 껄끄러운 '갈밥'을 해 먹으며 견뎠던 애증의 식량이었지요. 인생 팔십 여년을 살고 계신 어르신들은 갈밥을 먹어보지
않았다면 삶을 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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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초록빛 파도가 치는 보리밭이 조성된 곳은 부여 백마강 뿐일 것입니다.
백제의 역사 속에 흐르는 백마강과 푸른 보리밭, 떠내려 온 산이 장관을 빚어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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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뷰와 강변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백마강변입니다.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초록의 평안과 힐링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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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보리? 아니구요.
보리 깜부기 바이러스에 걸린 보리도 그림이 되는 보리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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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도 한번 쯤은 보리밭에서 속삭이지 않았을까요?
보리밭은 젊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였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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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푸른 빛으로 정화되는 청보리의 청초한 모습이 아름다운 부여의 백마강변입니다.
보리밭 서사와 낭만을 즐기는 곳 부여 백마강 청보리밭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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