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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람향기]감사한 마음을 아낌없이 전하는 5월로

2023.05.04(목) 10:47:14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 4월 30일 오후 당진 삼선산수목원을 찾은 일가족이 연못 위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

▲ 4월 30일 오후 당진 삼선산수목원을 찾은 일가족이 연못 위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산교육지원청에서 ‘화목한 가정 수다 떨기 10분 운동’을 벌이며 가족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하고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이 운동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가정에서 최소한 10분이라도 수다 떠는 시간을 갖자는 것인데 이는 가정이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보금자리이지만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에서의 대화가 줄어들면서 정서적 안정이 불안해지고 이에 따라 학교폭력이 늘어나는데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시작한 운동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나누거나 애완동물 혹은 가족여행, 취미활동 등의 가족 관심사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안내해 주면서 정치ㆍ경제, 사회ㆍ문화 등의 대인관계 시 필요한 시사 등 비교적 가볍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선정하고 대화 시간에는 되도록 이면 조언은 하지 않고, 서로 눈을 맞춰 감정을 교류하고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라는 규칙까지 정해 실천해 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완택 서산교육장은 “이 운동이 가정 안에서 정착하게 하기 위하여 가정통신문이나 문자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부모님들에게 이날 만큼은 일찍 귀가하실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소통하고 존중하는 가족문화를 구축하여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화목한 가정 수다 떨기 10분 운동이 촉매제가 되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다떨기 10분' 화목한 가족사랑 실천 캠페인은 건강한 가정이 없이는 건강한 교육도 이룰 수 없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는 진리의 메시지를 교육공동체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교육적인 애씀을 통해서라도 가정의 역할이 아주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매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학부모로서도 참 고맙습니다.

변화하는 현 세계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이 더해지며 국제연합총회에서는 1994년을 ‘세계 가정의 해'로, 매년 5월 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정하여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승의 날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15일이 세계적으로는 ’가정의 날‘입니다.

전 세계가 ‘가정의 날’을 함께 선포할 만큼 가정은 매우 소중합니다. 가정을 구성하고 있는 가족은 너무 소중하지만 가까이에 있고 늘 그 자리에 있다 보니 소중함을 망각하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은데 어린이날이니까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값비싼 장난감을 선물하는 것도 좋고, 부모님께는 용돈을 드리고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정이 어떻게 해야 진짜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마른 떡 하나를 가져도 감사하며 나누는 가정, 서로의 연약함을 알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가정, 어려움과 아픔이 올 때 두 손잡고 기도하는 가정, 험한 세상 살 동안 아픔도 있겠지만 함께 위로하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라’ 가정의 달 5월 첫 날 아침 누군가가 축복의 메시지와 함께 보내 온 영상의 노랫말이 참 아름답습니다.

초록이 우거지고 1년 중 어쩌면 가장 활력이 넘쳐 참으로 아름다운 5월, 가족과 가정의 존재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아낌없이 전하는 5월 한 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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