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시포해변에서 포착된 뿔제비갈매기
전 세계적으로 100여마리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뿔제비갈매기가 고창 구시포해변에서 여유롭게 거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뿔제비갈매기는 중국 번식지에서의 불법 알 채집, 태풍으로 인한 둥지 소실, 해양오염으로 인한 부화율 저하, 같은 속인 큰제비갈매기와의 교잡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위급(CR·Critically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위급 바로 다음 등급이 ‘야생 절멸(EW·Extinct in the Wil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