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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싱그러운 화분 만들며 마음도 활짝

순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일환<Br>17개 마을 대상 원예치료교실 진행

2023.04.03(월) 17:23:03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지난 27일 순성면 본2리에서 순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지난 27일 순성면 본2리에서 순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거 어뗘? 이렇게 하는 거 맞아유? 워매, 이쁘구만~”

지난 27일 순성면 본2리 마을회관 앞마당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예쁜 화분에 수선화와 테이블야자 등을 옮겨 담고 흙을 채운 뒤, 작은 팻말에 ‘고마워’, ‘사랑해’, ‘예쁘다’ 등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적어 화분에 꽂았다. 분홍색·노란색 리본도 달아 나만의 화분을 완성했다.

순성면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치료교실을 진행했다. 

순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오동주)는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순성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니어 가치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예치료교실을 열었다. 어르신들은 주름진 손으로 원예 전문강사의 안내에 따라 자그마한 화분을 만들어나갔다. 어색하기도 어설프기도 한 손놀림이었지만 따스한 봄햇살 아래서 싱그러운 식물로 화분을 채워나가는 게 제법 흥미로웠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각 마을마다 30~4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생각보다 반응도 좋았다.

오동주 추진위원장은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같이 반려식물도 인기”라며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화분을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은 물론 가족 간 대화의 소재가 되기도 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순성면에 위치한 학교와 연계해 학생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는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순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거점 공간을 조성해 농촌지역의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고,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순성면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9년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 조사와 주민설명회, 생활SOC 분석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봉소리에 위치한 옛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활용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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