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면에 가면 연산역이 있으며 연산 역사 내 철도문화체험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철도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연산역 옆에는 예전 곡물창고를 개조한 연산 문화창고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연산 문화창고에서 하는 기획 전시를 보러 왔습니다.
 

연산 문화창고는 총 5개의 건물이 있으며 그중 하나는 지금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라 잠시 관람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4개의 건물에서는 주제에 맞게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1동 담쟁이 예술 학교는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을 하고 있는 장소이며, 2동인 커뮤니티홀은 문화창고 사무실과 화장실, 체험실, 커뮤니티실 등 대관 신청을 하여 동호회 자치활동, 공유 주방 등의 활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3동은 쉼터인 카페가 있는 공간이며 4동은 다목적실이지만 전시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5동은 기찻길 옆 예술 놀이터가 있답니다.(현재 공사 중)
 

4동인 다목적실에서는 지금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답니다. 꼭 오셔서 귀한 작품 감상 바랍니다.

테리 보더의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란 주제로, 전시 기간은 2022.2.10.(금) ~ 4.9.(일)이며, 관람시간은 10:00~18:00 (입장마감 17:30)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랍니다.
 

테리 보더는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이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가이자 메이커 아티스트입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대가(大家)로 알려져 있답니다. 특히 철사를 무생물에 붙여 팔다리를 만들고 이를 의인화해 캐릭터를 창조하는 ‘벤트 아트(Bent Art)’가 주된 볼거리이자 감상 포인트이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삶 속 이야기를 사물에 빗대어 보며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일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산 문화창고에 오셔서 테리 보더의 수준 높은 사진전을 직접 눈으로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연산 문화창고는 기획 전시로 항상 수준 높은 전시를 했으며 이번에도 일반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연산에 오시면 볼거리들이 꽤 많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 돈암서원 입구에 있는 한옥마을, 연산역, 연산 문화창고,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19호이 연산 향교, 송불암 미륵불, 김장생 선생 묘소 일원, 고려 전기 제1대 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인 개태사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답니다. 논산시 연산면에 오셔서 하루 종일 연산에만 있어도 전부 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테리 보더 사진전은 두 달간의 긴 기간 동안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가봐야지 하다가는 금방 전시가 끝나니 생각날 때 오셔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멋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아마 이번 전시를 놓치면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는 테리 보더의 작품입니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보고 먹고 상상할 go! 신나는 창의력 공작소'는 테리 보더 작가의 제작 방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연산 문화창고 홈페이지(https://www.nonsan.go.kr/goyeonsan)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답니다.
 

연산 문화창고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위치한 연산역 내 ‘철도문화체험’장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철도체험도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부디 논산에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