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마을회관 가는 길목 봉림저수지 상류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기와집으로 올려진 예산고택 정대영가옥은 1926년에 정대영의 조부 정홍모가 건축한 것으로 알려진 건축물로 건축당시에는 동향인 ‘ㄱ’자형 집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후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정대영가옥은 동향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남향한 부분을 헐어 다른곳으로 옮겨 짓고 현재는 팔작기와지붕을 올린 기와목조건축물로 정면7칸반 측면 2칸반으로 대문에서부터 부엌 방2칸 대청 건넌방의 순서로 자리잡고 있는데 대문이 잠겨 있어서 안을 들여다 볼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정대영가옥 건넌방에는 높은 마루가 놓여 있고 상량문에 ‘개국 기원 4259년 병인이월’ 이라고 적혀 있어서 민족말살정책이 심해진 일제강점기에도 상량문에 단기를 적어 놓은 것이 민족의 정기를 이어 나가려 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1987년12월30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5호 정대영 가옥으로 문화재청에 등록이 되었다.
 

정대영 씨가 소유하고 있는 한식 기와집이라고 해서 정대영가옥이라고 불리는 이건축물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자리잡고 있어서 봉림저수지로 흘러내려 가는데 선비의 옛스런 모습을 간직한 연못 하나가 정감을 표현하고 있어서 여행길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정대영가옥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5호

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225번지
 

정대영가옥에서 북동쪽으로 7.8KM를 가면 충남 예산군 봉산면 금치리 산 110-6 신당지골에 남한산성 패전 후 자살한 증병조참의 신암 이억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정려각 이억장군정려가 자리잡고 있어서 조선시대 남한산성의 패배와 관련된 유적이 이곳에 자리잡고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이억장군 정려는 정.측면 1칸에 초익공의 가구를 한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맞배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기와목조건축물로 기단은 대지를 정리한 후 시멘트로 세우고 그 위에 화강석재로된 오각의 고주석과 원주를 올리고 있으며 창방위에는 각각 3개씩의 소로가 올려져 있으며 정려의 양 옆 박공 아래는 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정려각 4면에는 화살 모양의 나무(홍살)를 돌려 놓아서 홍살문의 형식을 갖추어 놓아서 이곳을 신성시하고 있는데 이억장군 정려각은 1986년11월19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282 호 이억장군정려 라는 명칭으로 문화재청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보호를 받고 있다.
 

이억장군 정려 안에는 “증 통정대부병조참의이억지문 숭정기원후칠십오년임오윤육월 일 명정”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본관은 경주이고 호는 신암으로 현감직을 지낸 이석립의 아들로 태어나 1936년 22살의 나이로 충청병마절도사 이희배 휘하로 병자호란 전투에 참전하였다.
 

이억장군은 광주 쌍령에서 청나라군과 만나서 이의배와 함께 전사하였고 1702년 숙종28년 이억장군의 아들인 이경창과 예산유림이 상소를 올려서 이억장군의 충정을 알아주기를 상주하였고 숙종대왕은 정려를 내리고 병조참의로 증작을 윤허하여 이억장군의 본향인 예산 금치리에 정려를 세우게 되었다.
 

이억장군정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282 호

충남 예산군 봉산면 금치리 산 110-6
 

이억장군 정려각에서 동쪽으로 11km 떨어진 예산예당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언덕빼기에 자리잡은 예산정동호가옥이라고도 불리는 예산오추리고택은 초가지붕을 올린 건축물로 1984년 12월2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1호 예산 오추리 고택으로 지정되어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이다.
 

정동호가옥 이라고 불리다가 지역 지명을 따라 예산오추리고택으로 명칭을 변경한 초가집은 19세기 초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데 집의 뒷산이 좌우로 뻗어나와 감싸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이 펼쳐지는 명당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오른쪽 산자락에 울창한 소나무 숲과 연못을 조성하였다.
 

들판에 나무를 일렬로 심어 진입로를 조성하여 아늑함을 느끼게 하였고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배치되고 광채가 왼쪽·부엌이 오른쪽을 감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앞면 5칸·옆면 1칸반 규모의 안채는, 왼쪽부터 방 3개를 차례로 배치하였다.
 

부엌과 'ㄱ'자로 연결되어 부엌광·헛간·외양간이 자리잡고 있는데 광채는 광과 헛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헛간에는 예전에 농사를 짓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은 박물관을 연상시키고 있고 사랑채는 2칸의 사랑방 오른쪽으로 대문간과 광이 있는 4칸집으로 광채와 사랑채 사이에 샛문이 자리잡고 있다.
 

원뿔형으로 돌려쌓은 토담에 통나무를 세우고 이엉을 덮은 굴뚝은 산간지대에서 쓰이던 기법으로 전통적 특색이 있으며 화장실은 유교의 교리에 따라 집밖에 조성해 놓아서 입지적으로 밤에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고 명당지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짜임새가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아담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 민가이다.
 

예산정동호가옥

예산오추리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91호

충남 예산군 고덕면 가래울길 34
 

※ 문화재청 홈페이지와 예산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