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이란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라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같습니다. 태실이란 예전에 궁가에 출산이 있을 때 그 출생아의 태를 묻던 석실이랍니다. 태조대왕태실이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태조대왕태실은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산에 있지만 찾아가는 입구는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에 있는 만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나 또는 만인산 휴게소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으며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중부대학교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답니다. 내비게이션을 입력하면 만인산 휴게소에서 올라가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네요.
만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10m 정도 올라가니 이런 이정표가 보이네요. 건너편 만인산 휴게소로 가는 길과 태조태실가는 방향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250m 가야 하지만 산길이고 경사가 있어서 조금 힘들더라고요.
태조태실로 올라가면서 주변 숲을 감상하기 딱 좋네요. 봄에 오면 푸른 숲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져서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일 것같은 장소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올라오니 이렇게 평탄한 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숲 놀이터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대전천 발원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정면으로 가면 태조태실이 나오네요. 여기서 등산을 더 하고 싶은 분은 정기봉이나 만인산 쪽으로 가면 됩니다.
여기가 태조대왕태실입니다. 저도 처음 보는 곳이네요. 태조대왕태실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있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를 안치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태조대왕태실은 무학대사에 의해 함경도 용연에 처음 만들어졌으나 1393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로 옮겨졌답니다. 1928년에 조선 왕실의 다른 태실과 마찬가지로 서삼릉으로 옮겨졌답니다. 이후 1993년에 현재의 위치로 복원하였답니다. 거북 모양의 귀부 위에 태실비가 있으며 태실비에는 태조 대왕 태실이라는 비문이 쓰여있답니다.
태조대왕태실에서 산 아래로 보면 금산군 추부면 마을이 훤히 보이고 전망이 매주 좋습니다. 이런 공기 좋고 전망 좋은 곳에 태조태실이 있답니다. 이 주변 사람들이 수시로 다니는 트레킹 코스 중 태조태실이 있으며 많은 분의 왕래가 있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여기 만인산은 태조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태봉산이라고 불렸답니다. 지금도 만인산이라고도 하며 태봉산이라고도 한답니다. 만인산자연휴양림에 오셔서 트레킹을 해도 좋은 코스이며 트레킹 코스 중 태조태실은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만인산을 등반하면서 태조태실도 와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