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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000년의 세월을 견딘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2023.01.21(토) 18:59:39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주 오래 전부터 마을의 오래된 나무를 정신적 지주로 의지하며 풍년이 들 때나 흉년이 들 때나 나무를 향해 기도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전국 어딜 가도 오래된 느티나무나 은행나무들이 있어서 지자체별로 보호소로 지정해서 잘 보존하고 있으며 더욱 소중한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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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은행나무는 높이
24m, 가슴 높이 둘레 12.9m의 거대한 나무입니다. 수령은 대략 1,000년이 넘는 것으로 아주 오래된 보기 드문 나무입니다. 지금도 음력 정월 초사흘 자정에는 마을 사람이 모두 모여 이 나무에 치성을 드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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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산내 초등학교에서 승용차로 출발하면 약
12분 정도 걸리는 대전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답니다. 행정구역 상 금산으로 들어가지만 오히려 대전에서 가깝답니다. 대전에서 금산으로 국도를 이용하여 가시는 분들은 여기 추부면에 들려 이 위대한 은행나무를 보시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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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 바로 옆에는 통영
-대전 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추부 IC로 나오시면 되고 추부 IC에서 대략 3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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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광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84호로 지정된 오래된 나무입니다. 오래전에 줄기 일부가 잘리고 남은 가지가 사방으로 불안정하게 자라 재해예방을 위해 가지 얽어매기 작업을 하였으며,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지 일부를 솎아내기도 하였답니다. 줄기 일부는 썩어서 너무를 오래오래 보존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외과 수술과 통기 조장 망울 설치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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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광리 은행나무 주변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으며 커다란 공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 오래된 보호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 중 이렇게 주차장 시설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 곳은 아무 전국에서도 여기가 최초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1,000살 이상 되는 은행나무의 보존을 위한 금산군의 의지라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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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의 아랫부분인데요
.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제가 최근 농촌마을을 다니면서 본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중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은행나무 아래에서 보면 그 크기에 다시 한번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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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광리 은행나무 입구에는 굿 등 무속신앙 행위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 그만큼 이 나무가 모든 사람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 은행나무는 해마다 마을 주민들이 목신제를 봉행하는 신성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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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광리 은행나무에 대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남쪽과 동쪽으로 뻗은 가지가 부러져 주민들이
3년간 밥상을 만들고 37개의 관을 만들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머리가 둔한 아이를 한밤중 이 나무 밑에 한 시간 정도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지고, 나뭇잎을 삶아 먹으면 노인의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나무에 정성껏 기도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합니다. 또한 나라와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면 나무가 소리를 내어 알려주곤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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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 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 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 정자가 있다.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인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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