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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원이 아름다운 서천식물예술원

2022.09.01(목) 08:35:49 | 들꽃지기 (이메일주소:psh3441@hanmail.net
               	psh344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1


서천 기산면에 가면 독특한 형상의 장독대와 정원이 예쁜 서천식물예술원을 만날 수 있어요
. 연꽃정원, 미로정원, 옹기전시장, 민속체험관, 분재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볼거리에 비해서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게 관람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답니다.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2


서천식물예술원은
2003년도에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신 원장님과 시인인 부인이 함께 40여 년간 수집하고 가꾸어 온 것들을 무료로 개방하고,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곳입니다.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3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4

<연꽃정원>

아주 오래되고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 아래 주차하고 곁으로 내려가면 지금은 꽃이 다 졌지만
, 연꽃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울타리로 갇혀 있지 않고 사방 어디로든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상징적으로 만들어놓은 나무 문을 통해 연꽃정원으로 내려가서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5

<미로 정원1>

미로 정원 오르는 돌계단입니다
. 계단 주변에 수많은 조형물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제각각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돌계단 끝에 기이한 형상의 미로가 있답니다.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6

<미로 정원2>

미로 정원의 이 기이한 형상은 기원전
500~900년경에 인간이 최초로 만든 미로라고 합니다. 지금도 스페인의 바위에 그림으로 남아 있으며, 풍요와 번영 그리고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해요.

  

정원이아름다운서천식물예술원 7

<체험학습장>

평생을 교육에 헌신하셨던 식물예술원 원장님답게 외부 기관의 도움 없이 사비로 체험학습관까지 지어서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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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마을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곳 옹기마을의 장독대 풍경이 서천식물예술원의 하이라이트 같아요
. 질박함이 느껴지는 서민들의 다용도 그릇인 옹기는 예전부터 집집마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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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마을2>

변형된 타원형의 낮은 울타리에 기와를 얹고 그 안에 크고 작은 옹기인 항아리들을 패턴으로 진열해 놓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 문득 어린 시절에 항아리 뒤에 숨어서 숨바꼭질하던 기억이 소환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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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정원1> 

앙증맞은 모습의 작은 문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노천카페가 있어서 그런지 정원 전체가 커피 향으로 물들어 있어요
. 커피 한 잔 사 들고 노천카페의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 수집하고 가꾼 수석, 분재, 야생화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아주 커요.

무료 관람이며 월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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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정원2> 

오랜 시간과 많은 개인적 비용을 들여서 수많은 수석과 분재
, 각종 유물을 수집하고 많은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원장님이 존경스러웠어요. 다양한 옹기와 수백 년 수령을 자랑하는 분재들,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화들과 눈맞춤을 하다 보면 내 안의 감성이 일깨워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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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귀중한 물건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 즐거움! 서천식물예술원은 바로 그런 곳 같아요. 한낮이든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을 때이든 서천을 지날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 보세요. 인공과 자연의 조화가 주는 작은 위안을 얻어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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