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하금평촌길 26에 있는 태영 민속박물관은 금산 시가지에서도 승용차로 20여 분 가야 하는 농촌 마을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박물관입니다.
 

태영 민속박물관 정면 사진입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박물관 같아요. 언 듯 보기에는 농촌지역에 전원주택을 만든 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정면 앞쪽은 작은 마당이 있는데요. 승용차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는 건물 뒤로 돌아가야 있으며 앞쪽은 티켓팅하는 곳이랍니다.
 

건물 옆으로 해서 뒤로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수석과 돌 조각품이 앙증맞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박물관 오시면 곧바로 전시장을 들어가지 마시고 야외 전시장에 진열된 전시물을 구경하시는 게 좋습니다. 태영 민속박물관은 실내 전시실이 매우 작은 편입니다.
 

젓갈을 담아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젓 독이라는 건데요. 배가 부르지 않는 일직선 모양의 것은 새우젓을 담았으며, 위가 넓은 것은 멸치젓을 저장하거나 배에서 잡은 생선에 소금을 넣어 직접 젓갈을 만들고 육지로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사금파리라고 하는 것은 계룡산과 금산지역 가마터에서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그릇 파편이라고 합니다.
 

우물 주변에 쌓은 틀인 우물방틀은 주위로부터 더러운 물이나 먼지가 우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사람이나 동물이 우물에 빠지지 않도록 우물 위에 네모나게 귀를 맞추어 짜 놓은 틀을 말합니다.
 

사진 순서대로 이름은 솟대 기대석, 확, 배수관이나 하수관으로 사용되던 토관, 문인석과 가지 석상 등 여러 가지 실생활에 사용되던 물건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태영 민속박물관은 실내 전시관도 볼거리가 있지만 실외 마당에 전시된 유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한 마당 끝에는 특별 전시관도 있습니다. 실내 전시실은 관계자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상에 올리면 직접 와서 봐야 할 분들이 사진으로 전부 보게 된다고 사진 촬영을 하지 말아 달라고 정중하게 거절을 하시네요. 그래서 아쉽게도 실내 전시 사진은 없답니다.

“삼국시대의 토기부터 조선시대 및 근대의 옹기가 전시되어 있다. 토기는 백제시대 토기와 신라ㆍ가야시대 토기를 중심으로 통일신라시대 토기 및 고려시대 토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옹기는 조선시대의 것부터 근대, 최근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자는 전시를 통해 토기에서 옹기까지 우리의 오래된 살림살이의 한 면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옛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 초가, 우리 들꽃과 어우러진 넓은 야외전시장에서는 옹기의 기원과 발전, 옹기의 특성, 생활 속의 옹기들을 새롭게 설치된 설명 패널과 함께 종류별로 살펴볼 수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태영 민속박물관에서는 자체적으로 계절별 전통음식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답니다. 개인이 신청해도 되고 단체 신청도 된다고 하네요. (체험 문의 : 041-754-7942)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랍니다. 관람 시간은 4월~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1월~3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합니다.  

금산에 오시면 얼마 전 새로 생긴 월영산 출렁다리도 다녀오시고 어죽으로 유명한 어죽 마을에서 어죽도 드시며 태영 민속박물관도 꼭 한번 다녀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