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호수공원(옛 업성저수지)은 천호지보다 약 1.7배의 크기라고 합니다.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보전과 친수공간인데요.
수질 개선을 위해 도시민을 위한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심 속 휴식처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성성호수공원
천안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성성호수공원은 호수공원을 가로지르는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를 건너며 수변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누리교를 걷다가 우측 수면 위를 바라보면 천안시의 심블마크 모형의 인공식물섬을 볼 수 있습니다.
성성물빛누리교를 건너 우측 데크길 따라 걷거나 좌측 흙길 따라 걷기에 망설여지는데요.좌측 앞에는 공원을 조성하면서 발견된 금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등 양서류가 서식하는 습지보호구역 안내문이 있습니다. 습지보호구역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하는 습지로 다양한 양서류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습지보호구역을 지날 때 수변 울타리에는 비를 머금은 작고 귀여운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수질개선을 위해 물을 순화시키며 정화하는 식생 수로에는 잡초가 웃자라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호수공원에는 미생물, 식물에 의한 유기질, 질소, 인 제거 등 수질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식생수로 두 곳과 인공습지 한곳이 설치됐습니다.또한 강우 시 유입되는 입자성 물질의 침전물 제거에 효과적인 침강지 시설, 부영양화 개선 및 녹조현상 제거와 자연정화를 위해 미세 기포장치 6기와 물순환 장치 3기도 설치됐습니다.
호수공원에 이르기까지 수질오염이 심해, 2013년 환경부는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6등급 판정을 내려 중점 관리 저수지로 지정되었다고해요.2016년 천안시는 호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수질 개선사업에 나섰으며, 2018년도부터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합니다.
오염물질이 많이 내려오던 상류이기도 했던 곳으로 잔디광장으로 들어가는 데크로드가 있습니다.
상류 쪽 주변은 어느 정도 공원으로 조성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호젓한 공원이 될 것 같았는데요.
산책길 따라 작은 잔디마당 한쪽에는 호수공원 주변에 잘 보이지 않았던 화장실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물억새원은 호수 상류에 물억새가 있는 습지 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가을철에는 은색으로 펼쳐지는 물억새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배움과 휴식 공간입니다.
▲ 물억새원
산책하는 동안 호수에는 수질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수생식물로 성성호수공원 수변을 전부 덮을 정도의 번식력이 좋은 '마름'이 가득했는데요.마름은 저수지 바닥에 뿌리를 박고 가을이 되면 바닥에 씨앗을 남기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수질오염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선셋라운지는 거리 버스킹 하는 장소로 성성물빛누리교를 가까운 곳에서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선셋 라운지를 지나 성성물빛누리교를 다시 건너 수변데크로드 따라 조류관찰원 주변을 천천히 걷다 보며 야생조류의 날갯짓도 볼 수 있습니다.
▲ 조류관찰원
생태교육 마당을 뒤로하고 제방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요.
자연관찰 교량인 성성물빛 누리교를 건너는 것을 시작으로 좌측 물억새원을 돌았습니다.
다시 누리교를 건너 생태교육 마당과 제방 산책로를 돌아왔는데요.성성물빛누리교를 두 번 건너 8자 형태로 한 바퀴 도는데 4.82km였으며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무더위가 누그러진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성성호수공원을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성성호수공원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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