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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리농경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2022.08.22(월) 15:37:00 | 하얀나비 (이메일주소:skygirl211@naver.com
               	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는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있어요. 실내 전시실 및 야외전시장에는 지금은 거의 사라진 수리농경문화를 이해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도 좋은 공간입니다.

수리농경문화에대해알수있는합덕수리민속박물관 1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전경이에요. 전시관은 제1전시실 수리문화관, 제2전시실 합덕(당진)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리사업이란 비나 눈으로 생긴 물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기 위해 물을 관리하는 시설을 만드는 사업을 말하는데 댐, 저수지, 제방, 양배수장, 보, 집수암거, 관정 등의 시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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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합덕제의 역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합덕제에 관한 역사는 조성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 성종실록, 승정원일기 등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기원을 살펴보면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기병 및 보병 9천 명과 군마 5백여 마리를 합덕 성동산에 주둔시키고 군마의 음용수와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한 관개시설로 못을 만든 것이 합덕제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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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는 1,0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주변 지역의 농업생산량을 크게 항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합덕제 주변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이었고 이러한 갯벌을 막아 간척하여 농지를 조성하고 담수를 공급, 농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 합덕제이며 이러한 합덕제의 역할로 한국에서 대표적인 곡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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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에서는 합덕방죽의 축조 기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어요. 제방은 전통적인 공법에 따라 순수한 흙을 판축 기법과 무리말뚝 공법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는데 이 기법을 디오라마와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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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 발굴조사 현장을 재현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길 수도 있고 수리문화에 사용되었던 통차, 용두레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이중에서도 통차는 일본을 다녀온 박서생이 모형도를 만들며 적극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우리나라 하천에서는 지질상의 문제점이 드러나 중단되었고 이후 중국, 일본 등의 수차를 모델로 개발을 시도하였으니 지질적인 여건과 제작비용 등의 문제로 농가에 보급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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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에 사용되었던 농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할테지만 전시관에서 살펴보며 새로운 정보를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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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전시관 옆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에서 수리기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용두레, 재래식 펌프, 무자위, 맞두레 체험이 가능한데 직접 보고 움직여보며 원리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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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량 및 목수 체험시설(대패, 약절구, 약면, 톱, 저울), 도정기구 체험시설(디딜방아, 맷돌, 절구, 키) 등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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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투호 놀이, 지게차기 등 전통 놀이도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아이들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무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가족 여행지를 찾는다면 온 가족 모두 유익하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당진 합덕수리박물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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