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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산 은행나무길과 곡교천에 핀 백일홍

2022.08.13(토) 20:50:10 | 하얀나비 (이메일주소:skygirl211@naver.com
               	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 곡교천에는 은행나무가 줄이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길이 있어요. 그 아래로는 곡교천이 흐르고 천변에 다양한 꽃들을 심어서 예쁜 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지금은 백일홍이 한창이에요. 장마가 이어지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여주던 날, 아산 곡교천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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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은행나무길에는 자전거대여소가 있어요. 은행나무길 아래에 곡교천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니 자전거를 대여해 타보는 것도 좋아요.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대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는데 이용요금은 1인용 기준 2시간에 1,0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아산은행나무길과곡교천에핀백일홍 2


은행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걸어보았어요. 볕이 강한 여름이었지만 은행나무가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주고 솔솔 바람이 불어오니 걷기 좋았어요. 가을이 오면 이 길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또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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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사이로 보이는 곡교천이에요. 최근에 내린 비로 수량이 많이 늘어났는데 다행히 범람하지 않았어요. 천변에 심어 놓은 것은 코스모스일까요? 가까이 가보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코스모스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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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바닥에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보여 주워들었어요. 아직은 모두 초록 잎이 한창인데 이 은행잎은 마음이 급한지 벌써 샛노랗게 물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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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백일홍꽃밭이 보입니다. 위에서 보았을 때 꽃이 많이 진 것 같아 너무 늦었나 싶었지만 내려가 보니 너무 예쁜 꽃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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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 아래에 핀 백일홍이에요. 지난주에 예쁘게 핀 사진을 보았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았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직은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8월 12일자 기준으로 이미 진 곳도 있고 끝 쪽에 사진찍기 좋은 정도로 만개한 상태였는데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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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백일홍은 노란색, 핑크색, 빨간색으로 다양하지 피고 있어 알록달록한 꽃밭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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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 아래에 펼쳐진 백일홍꽃밭, 무더운 날씨에 땀이 주르륵 흐르기도 했지만 꽃밭을 보고 서 있는 시간은 무척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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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꽃은 겹꽃 또는 홑꽃으로 피는데 색이 선명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에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는 백일홍은 여름과 더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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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을 달리는 시민도 보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 더위도 잊혀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천천히 산책하며 돌아본 아산 은행나무길은 카페도 많아서 쉬어 가기 좋고 그늘진 은행나무길은 여름에도 걷기 좋았어요. 곡교천에 핀 백일홍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노랗게 물들 은행나무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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