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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떤 식물이든 거대하게 자라는 환상적인 시공간 여행

아산세계꽃식물원에서 열대 기후와 식물을 즐기는 여행을 즐겨보세요.

2022.08.12(금) 12:06:39 | 충화댁 (이메일주소:och0290@hanmail.net
               	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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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피라미드가 식물원일 것이라고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피라미드는 황량한 사막에 석양을 등지고 있는 사진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뭉게구름이 떠 있는 하늘에 유리 피라미드는 이질적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이국을 느끼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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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설치 작품과 열대에서 온 거대한 나무가 반겨주는군요. 소철이든, 몬스테라든 이곳에서는 이파리부터 거대한 것이 겨울나라는 사라진 공간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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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 정글 한복판에 온 것 같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정글 탐험을 하는 것 같네요.
무거운 공기와 펄펄 끓는 더위에 땀이 줄줄 흐르는 아마존 한복판을 여행한는 셈 치고 이곳을 통과합니다. 식물원은 이렇게 더운 여름에 찾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나 봄에 방문해야 한답니다. 한여름에는 꽃도 별로 없고 습하고 더운 공기 때문에 투어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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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와 개인의 화단에서 겨울을 나지 못하는 일년초 베고니아가 여기에서 나무처럼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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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생긴 꽃들을 모아 놓은 곳이네요. 
분홍빛으로 피어있는 꽃은 호접난이고 공중걸이 화분에는 나비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의 꽃이 피는 바위 바이올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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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일 망고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동남아시아에서는 망고가 집집마다 마당에 한 두그루씩은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가에 팔리는 과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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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는 흔한 과일이지만 나무에서 열린 모습으로는 볼 수 없는 바나나도 있네요. 우리나라 땅에서 바나나를 직접 따먹을 수는 없지만 구경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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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쿠마라는 생강과의 꽃인데요. 지금 이 식물원에서는 가장 핫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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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인 부레옥잠도 너무 거대해서 악어가 숨어있는 밀림에 잘못 들어온 것처럼 덜컥 겁이 나더군요. 
부레옥잠은 번식력이 너무 왕성해서 외국에서는 잡초처럼 취급된다고 하네요. 추위에 약해 겨울에는 번식하지 않아서 우리나라 수생 식물계에서는 그나마 관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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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애지중지 키우는 다육식물들이 이곳에서는 거대하게 자라고 있네요. 고목처럼 자라는 선인장들도 이채롭구요. 항상 접하는 것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찾아나서는 것이 여행이지요.
마치 거인국에 불시착한 걸리버가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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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으로 사무실 등의 공간을 장식하는 이 벤자민 나무가 무려 5천만원이라고 동행했던 아들아이는 차 한 대 값의 나무라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화분에 심어져서 접하던 벤자민 나무가 뿌리를 드러냈더니 더 당당하고 기품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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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몬스테라 나무인데 꽃봉오리가 맺혀 있네요. 몬스테라가 꽃을 피우는 나무라는 것을 여기서 알았네요. 무더위가 절절 끓는 시간만 피해서 찾아가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인데요. 더위 때문에 고생했지만 신기한 식물들로 눈 호강을 하고 온 시간이었답니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봄을 앞당겨 핀 봄꽃들의 향연을 보러 또 찾아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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