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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항일운동가, 심훈기념관

2022.07.26(화) 23:43:42 | 하얀나비 (이메일주소:skygirl211@naver.com
               	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심훈 선생을 아시나요? 심훈은 일제강점기 농총계몽소설인 '상록수'를 집필한 소설가이자 시인, 언론인, 영화인으로 항일정신과 계몽정신이 뛰어난 인물이었고 그 정신을 후세에 선양하고자 심훈기념관이 설립되었습니다. 

불꽃같은삶을살다간항일운동가심훈기념관 1

심훈기념관은 상록수를 집필했던 당진 필경사 일원에 세워졌고 기념관 입구에서 책을 펼쳐 들고 서 있는 동상과 함께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시 '그 날이 오면'도 볼 수 있어요. 이 시를 쓴 것은 1930년이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시가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고 심훈은 1936년 장티푸스로 인해 해방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해방 후인 1949년이 되어서야 이 시는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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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내부는 심훈가 후손 및 관계된 분들의 기증과 위탁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심훈 선생의 탄생과 성장부터 시작합니다. 본명은 심대섭(沈大燮)이며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 할 때 부터 쓰기 시작한 필명이 훈(熏)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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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만세운동으로 재판을 받은 심훈 선생은 투옥 중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리는 글월'을 지었고 재판 당시의 판결문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후 퇴학을 당한 심훈은 중국으로 망명하여 연극을 공부하며 연극과 영화의 매력에 빠져 영화인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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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를 통한 문화 및 영화 활동했던 자료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소설을 쓰고 영화배우와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지만 식민지의 현실을 다룬 영화는 곧 막을 내리게 되었고, 시와 소설로 민족의 현실을 표현했지만 이 역시 일본에 의해 삭제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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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필경사에서 완성한 소설 '상록수'가 신문사 공모전에 뽑히며 주목을 받았고 농촌계몽운동에 나선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신문에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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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가운데에는 심훈 선생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심훈 선생이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등을 집필할 때 사용했던 책상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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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밖으로 나가면 필경사와 상록수문화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필경사는 심훈 선생이 직접 설계하여 지은 집으로 조선인들의 마음을 붓으로 논밭을 일구듯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집을 필경사라 명명하였고 이 곳에서 농촌 계몽소설의 대표작인 상록수를 집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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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는 심훈 선생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함께 사진을 남기며 이곳을 추억할 수있습니다. 

당진 심훈기념관은 생각보다 알찼어요. 심훈 선생의 일대기와 상록수가 집필된 과정 등을 살펴보며 항일운동의 중심에 있던 한 인물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심훈선생, 다양한 분야를 통해 독립정신을 일깨워 준 분이었습니다.


심훈기념관
주소: 충남 당진시 상록수길 105
문의: 041) 360-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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