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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흥계곡 따라 힐링하기 좋은 성거산

숲길 따라 산책하고 산행도 즐길 수 있는 성거산 산행

2022.05.25(수) 17:34:08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1


무더워지는 여름, 천흥저수지에서 성거산을 다녀올 수 있는  만일사 가는 길은 시원한 숲길 따라 천흥계곡을 끼고 이어집니다. 

숲길 쉼터에는 운동기구, 간이 화장실이 있고 아무리 가뭄이 깊어도 샘이 마르지 않았다는 ‘마당바위샘의 유래’가 적힌 비석이 있습니다. 
유래에 적힌 비문을 보고 계곡 주변을 둘러 보았으나 옹달샘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천흥계곡 '마당바위 샘' 유례비

▲ 천흥계곡 '마당바위 샘' 유례비


마당바위 샘 쉼터에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성거산 테마임도 안내도가 나옵니다.
테마임도 곳곳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천주교 성거산 성지와 연결돼 있어 산행 겸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성거산 테마임도 안내도

▲ 성거산 테마임도 안내도


임도 입구에서 천흥지까지 1.5km, 만일사 870m라고 되어 있고, 포장길을 따라가면 누군가의 정성 어린 손길로 쌓아 올린 돌탑을 만납니다.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2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3


마당바위 샘 쉼터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성거산 등산로 표지판이 나옵니다.
여기서 만일사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팔라 만만치 않습니다.
가파른 길을 따라 돌계단을 오르면 만일사 5층석탑, 금동보살입상, 석불좌상, 마애불이 있는 만일사가 있습니다.
성거산(해발579m) 자락에 위치한 만일사는 “옛날에 백학 한 쌍이 부리로 불상을 새기다가 사람의 기척이 있으면 놀라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되풀이 하다가 그만 ‘해가 늦어서 晩日’ 불상을 다 만들지 못하고 날아갔다” 하여 만일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절 뒤쪽 암벽에는 마애불이 미완성인 채 남아 있습니다.

성거산 정상까지 1km로 최단 코스이긴하지만 나무계단이 시작돼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4


만일고개에는 쉼터가 있고 송전리 방향으로는 성거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성거산 정상까지 0.6km로 짧지만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만일고개 이정표

▲ 만일고개 이정표


성거산 산행 중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거북바위 전망대인데요. 거북바위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서해 아산만과 영인산이 보이고 인근에 성거읍과 산업단지가 조망됩니다.
전망대 아래에 작은 바위가 있는데 아무래도 튀어나온 바위 때문에 거북바위라는 명칭을 얻은 것 같습니다.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5


거북바위 전망대에 바라보면 성거읍과 직산읍이 보인다.

▲ 거북바위 전망대에 바라보면 성거읍과 직산읍이 보인다.


천안의 산에는 바위가 대부분 없는 편인데 보기 드문 커다란 바위가 있어 성거산 개선문이라 해도 좋았을 텐데 성거산 장군바위라 합니다.

성거산 장군바위

▲ 성거산 장군바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국경을 이루는 천안 직산 수헐리를 지나면서 산 정상을 오색구름이 감싸고 있는 것을 보고 성인이 사는 산이라고 하여 성거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거산(573m) 정상석

▲ 성거산(579m) 정상석


천흥계곡따라힐링하기좋은성거산 6


성거산 정상에 오르면 꼭 둘러보아야 하는 곳으로 멋진 소나무와 함께 태조산 능선이 내려보이고, 흑성산과 광덕산까지 조망됩니다.
흑성산은 금북정맥을 살짝 비켜 앉아있지만 취암산 태조산 성거산 위례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줄기인데요.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성거산에서 시작되는 북서쪽 물줄기는 거북바위에서 보았던 성환, 성거, 직산, 입장으로 흘러 안성천으로 모아져 서해로 흘러갑니다.
성거산 남쪽으로 내려오던 물줄기는 목천 산방천으로 흘러 미호천 상류를 이루어 금강으로 유입됩니다.  

성거산 정상 전망대

▲ 성거산 정상 전망대


천흥리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흥사지(天興寺址)가 있으며, 절터는 마을로 바뀌었지만 5층석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무더워지는 여름이 시작되면 수심이 얕은 계곡물이 흐르는 천흥계곡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는데요.
천흥계곡은 여름 휴식처로 가볼만한 곳으로 계곡에는 운동기구들과 편의시설들이 있어 힐링을 즐기며 쉬어가는 쉼터입니다. 
성급한 사람들은 평평한 공간에 텐트도 치고 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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