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참전 공적비는 논산 출신으로 국가와 민족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무공수훈자와 참전 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그분들의 충정을 기리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하여 논산시민의 뜻을 모아 2002년 9월 3일 이공적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참전 공적비 뒷면에 있는 글이 인상적이네요. “노병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라는 글귀가 보입니다.
참전 공적비는 크게 세 개로 나누어지는데요, 6.25전쟁 참전 공적비, 6.25 및 월남전 무공수훈자 공적비, 베트남 참전 공적비가 있습니다. 공적비 앞쪽에는 “이 한 몸 조국을 위하여”란 글을 읽는 순간 가슴 뭉클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조국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공적비를 보며 이야기를 해주면 자라나는 세대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생기기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전 공적비를 보시고 시민운동장 뒤편 논산 시민공원 쪽으로 가시면 시민공원 입구에 논산의 유명한 시인 두 분의 시비가 있습니다. 여기도 무심결에 지나치면 뭐가 있는지 모르는데요. 논산 시민공원에 오실 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시비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시비가 나란히 두 개가 있으며 맨 우측은 시비가 아닌 논산의 대표 가수인 배일호 씨의 노래비가 있습니다. 맨 좌측은 박용래 시인의 시비와 시가 적혀 있네요.
박용래 시인은 1925년 충남 논산군 강경읍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답니다. 바로 손위인 누나는 어린 박용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1969년에 펴낸 첫 시집 『싸락눈』으로 박용래 시인은 『현대시학』 제정 제1회 ‘작품상’을 받은 후 1980년에는 제7회 ‘한국 문학 작가 상’을 받았답니다.
 

박용래 시인 바로 옆에는 김관식 시인의 시비가 있습니다. 논산군 연무읍 소룡리에서 태어난 박용관 시인은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연〉, 〈계곡에서〉, 〈자하문 밖〉을 내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고 합니다.  

논산 시민운동장 근처에 오시면 참전 공적비와 시비도 보시고 시민공원에서 산책도 하시면서 시민공원 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