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인 요즘 남쪽지방에는 벌써 벚꽃이 떨어졌고 조금 늦게 피는 지역에는 아직 벚꽃이 한창인데요. 충남 홍성 거북이마을에 벚꽃과 수선화, 그리고 벽화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수요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비가 오면 혹여나 벚꽃이 떨어질까 싶어 화요일에 부랴부랴 다녀왔는데 소박하지만 예뻤던 풍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공간이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거북이마을의 벚꽃 소식을 전해드릴께요.

거북이마을로 가는 길가에는 벚꽃과 수선화가 한창이었어요.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을 찾아가는 중에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뻤답니다. 예쁜 벽화가 있고 수선화와 벚꽃이 핀 곳, 이 곳에서 먼저 사진을 남겼어요.


 

벚꽃아래에 피어난 노란별들, 너무 예쁘죠..? 수선화가 조금씩 말라가고 있었지만 사진찍기에는 충분했어요.

 

위로 올라가면 더 예쁜 공간이 나옵니다. 집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양쪽으로 커다란 벚나무가 꽃을 피웠어요. 물론 그 아래에도 수선화꽃이 피었습니다.

 

수선화밭에 길이 나 있어서 안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누구든 이 공간에 서면 멋진 모델이 된답니다.


 

벽화가 벚꽃과 어우러져 더 예쁜 모습입니다. 벚꽃은 금방 지는 꽃이어서 이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없다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이리 저리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는데 어디서봐도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 벌써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비가 그치고 나면 꽃잎도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마을 아래 공간에 가득 피어있던 냉이꽃이에요. 냉이꽃도 어찌나 많이 피었는지 냉이꽃밭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홍성거북이마을은 마을전체가 예뻤어요. 저는 벽화가 있는 이 곳에서만 사진을 담았지만 마을 주변으로 벚나무와 수선화가 많아서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고 한적하게 봄을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마을이었습니다.


홍성 거북이마을 주소: 충남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 4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