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를 살펴 보면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위해 몸바친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 중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유관순열사가 떠오르는데요. 충남 천안 병천면에 유관순 열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된 유관순열사 기념관이 있어 다녀왔어요.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18.jpg)
병천면에 자리한 유관순열사기념관 앞에는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유관순열사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위쪽으로 추모각, 봉화지, 초혼묘가 자리잡고 있지만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날씨여서 이번에는 전시관만 둘러보았어요.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16.jpg)
전시관을 들어서면 먼저 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함께 불꽃을 밝힌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영상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19.jpg)
천안에서 태어난 유관순열사의 가족에 대해 소개되어 있어요. 유관순은 1901년 12월 16일 매봉산 자락 지령리 마을에서 5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났으며 유관순의 집안은 조선 중기까지 높은 벼슬을 지낸 양반가로 아버지는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유교적 전통을 지키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관순과 함께한 가족, 이화학당, 독립만세운동, 여옥사8호에 관한 인물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0.jpg)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2.jpg)
유관순 열사의 어린시절 모습과 이화학당 시절의 사진도 볼 수 있어요. 이화학당 다니며 독립을 위해 애쓴 5인결사대 이야기와 이화학당 명예졸업장, 치마저고리와 갓신이 재현되어 있고 손수 뜬 뜨개모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3.jpg)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하며 사용했던 태극기 목판도 전시되어 있어요. 현재 사용하는 태극기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6.jpg)
전시관 가운데에는 함성이 울려퍼지던 아우내의 모습이 영상으로 재현되고 있어요.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7.jpg)
독립운동을 하다가 형무소에 끌려간 유관순 열사는 옥중에서도 독립을 외쳤는데요. 재판 과정과 옥중투쟁 매직비전 영상도 볼 수 있고 재판자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28.jpg)
일제감정기 독립운동가를 가두고 고문하는 대표적인 시설이었던 서대문형무소의 벽돌이 전시되어 있는데 수감자들은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위생을 유지하기도 힘든 환경으로 기초적인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30.jpg)
옥중투쟁을 하며 유관순이 입었던 수인복입니다. 형이 확정되기 전인 미결수는 청색을,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붉은색 수인복을 입었다고 해요. 유관순은 옥중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그럴때마다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지만 만세부르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31.jpg)
유관순 열사가 지냈던 감옥을 재현해 놓았고 음악도 흘러 나오는데 이 곳에 들어가 서 있으니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유관순은 1920년 9월 28일 별이 되었는데 일제에 체포될 당시 옆구리의 상처와 계속된 도문 후유증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영정사진도 볼 수 있어요. 유관순 열사는 3ㆍ1운동의 상징으로서 국민의 애국정신 함양과 평화ㆍ민주ㆍ인권의 가치를 드높인 공로로 2019년 3월 1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습니다.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411/IM0001820234.jpg)
전시관 끝에는 나라사랑 아카이브와 메모리얼 벽, 전자 방명록이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본 유관순열사기념관은 알찬 전시였어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유관순 열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독립운동을 외치던 그날의 함성을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독립운동과 유관순열사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유관순열사기념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유관순열사기념관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