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몽우리를 피우기 시작한 걸 보니 정말 봄이네요.
어느 광고 문구처럼 설레이는 봄이 왔습니다.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산이 아닌가 싶네요.
산자락에 피어있는 꽃과 풍경, 따듯한 날씨까지, 산에 가면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안을 대표하는 산하면 많은 사람들이 태조산을 떠오를 것입니다.
봄날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 태조산 보훈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시민들이 나들이 겸 휴식처로 많이 찾는다는 태조산 천안보훈공원
말처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나오셨네요. 날씨가 좋아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네요.
보훈공원은 주차장도 넓고 잘 되어 있어서 주차걱정은 없습니다.
공원이 정말 이쁘게 잘 되어 있네요. 현수막을 보니 공원 단장 중이고 올 하반기가 되면
가족공원이 완성될 것 같네요.
공원이 벤치면 평상이며, 방문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이 잘되어 있네요.
보훈공원 답게 다양한 기념 조형물들이 많이 있네요.
나라와 국가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한 쪽에 눈에 띄는 배 모형이 있습니다.
바로 천안함을 축소시켜 전시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순국하신 46인의 영령을 기리고 있네요.
천안인의 상입니다.
천안의 상징물이네요. 거대한 조형물의 의미를 보니 가볍게 볼 수 없는 상징물이네요.
이전에는 다양한 비행기도 전시되어 있었던 거 같은데, 다른 조형물로 교체하기 위해 현재는 비어 있네요.
조만간 다른 전시물이 전시될 것 같습니다.
보훈공원 벤치에서 잠시 광합성을 하고 산에 오릅니다.
태조산까지 왔는데 잠시라도 올라가봐야겠죠.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산책로를 오릅니다.
무장애 나눔길이란 교통약자가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된 나무 산책로인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고,
오르면 주변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갔는데 전혀 힘들지도 않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주 좋네요.
나무에 둘러싸여 공기도 좋고, 마스크를 써도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보훈공원 한 쪽에 조각공원도 있네요.
태조산 아래 다양한 공원들이 어울려 있습니다.
이 곳은 휴식, 쉼, 힐링이라는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지루하지 않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잠시 앉아 햇볕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도 참 많습니다.
방문객들을 배려한 느낌이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방문한 태조산 천안보훈공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천안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돌아가는 길에 벌써 벚꽃이 핀 곳도 있고, 하얀 목련이 핀 곳도 있네요.
길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힘든 요즘인데 여러 봄꽃들을 보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 주말이었습니다.
보훈공원 옆에는 안전체험관도 있습니다. 이곳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반기에 공원이 완성되면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가을에 와도 단풍을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