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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돈암서원과 서원에서의 전시회

2022.04.10(일) 23:02:08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1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돈암서원은
1634년 김장생을 배향하여 건립했으며,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1660년 사액 선원이 되었으며 201976일 다른 서원 8곳과 함께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2


돈암서원 입구에는 다른 서원이나 향교처럼 홍살문이 세워져 있으며 홍살문 바로 옆에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이 하마비는 왕이나 장군, 고관, 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말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입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3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4


입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마당 한쪽에 커다란 배롱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 배롱나무는 보통 7~8월에 만개를 하는데 지금은 꽃은 없고 가지만 있는데요 그 자태가 너무 멋지네요. 돈암서원을 찾는 사람들이나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돈암서원의 배롱나무는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논산의 고택에는 유독 배롱나무가 많은 거 같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5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양성당이며
, 양성당을 중심으로 우측은 거경재, 좌측은 정의재입니다. 거경재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장소이며 거경재는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3, 측면 2칸의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재는 유생들이 모여 경전의 의의를 강론하던 곳입니다. 거경재와 마찬가지로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3, 측면 2칸의 구조입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6


양성당 앞에는 돈암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이 비석에는 돈암서원을 세운 배경과 구조, 사계 김장생 부자의 성품과 학문적 업적에 대한 칭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7


돈암서원에는 창건 당시 사당 앞에 건립한 강당인 응도당이 있었으나
, 규모가 너무 크고 비용이 많이 들어 1880년 이전 당시 함께 옮기지 못하고 1971년에야 옮겨졌습니다. 그래서 응도당이 들어설 자리에 양성당이 자리하게 되었다. 응도당은 양성당의 동남쪽에 별도로 배치됐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8


양성당 뒤쪽 한 단 위에 사당인 숭례사가 자리하고 있다
. 다른 건물과 달리 단청이 칠해진 이 사당을 둘러싼 꽃담 앞면에 기와 편을 활용한 상감기법의 전서체 한문 글귀가 눈길을 끄네요.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9


꽃담의 글 내용은
'지부함해(地負海涵: 땅이 만물을 짊어지고 바다가 모든 물을 받아주듯 넓게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라)'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을 넓히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 '서일화풍(瑞日和風: 좋은 날씨, 온화한 바람처럼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웃는 얼굴로 대하라)'입니다. 이를 실천해 나간다면 화평하고 조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김장생의 인품과 예학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돈암서원과서원에서의전시회 10

 

양성당과 정회당 사이에 있는 장판각에는 김장생의 예학 관련 저술인 '상례비요' '가례집람' 등의 서적들이 목판본과 함께 소장돼 있습니다. 지금은 전시 중으로 내부에 있는 서적들은 다른 곳에 옮겨 놓은 거 같습니다. 덕분에 평소에 문이 굳게 닫혀있던 장판각 내부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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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화창고의 개관에 맞춰 기획 전시를 연산문화창고와 여기 돈암서원과 함께 콜라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 전시 기간은 31일부터 월 30일까지 한다고 하니 서둘러서 작품 감상하러 오세요. 돈암서원도 보시고 작품도 감상하시면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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