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공룡의 흔적을 따라가다
2022.03.14(월) 01:03:45 | 하얀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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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girl211@naver.com)
보령 학성리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공룡이라하면 중생대 쥐라기부터 백악기까지 번성했던 파충류로 현재는 그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아 화석으로만 관찰이 되는데요. 충남 보령에도 공룡발자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화석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가는 길은 조금 어려웠어요.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검색한 후 바닷가 한적한 마을의 좁은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목적지에 다다랐고 이런 안내문이 보였어요.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사진과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공룡발자국 사진과 위치가 자세히 표시되어 있으니 한번씩 보고 찾아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다에 왔으니 바다를 먼저 감상하기로 했어요. 해변에 어선 몇 척이 정박해 있고 전형적인 해안가 마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학성리 바닷가는 고운 모래보다는 돌이 제법 많은 바다에요. 저 멀리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도 눈에 띄네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섬과 거대한 공룡조형물이 보입니다.
바닷가에 공룡이라니 조금 쌩뚱맺기도 하지만 이 곳에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다고 하니 이 공룡들을 세워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발자국화석이 있는 위치를 안내해 두었고 조형물로 서 있는 공룡은 루양고사우루스와 프로받트로사우루스라고 합니다.
공룡발자국은 저 섬가장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 발자국을 확인하러 가려면 물때를 잘 맞춰서 가야해요. 물이 차는 만조때에는 섬으로 가는 길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건너갈 수 없는데 제가 갔을 때에도 물이 막 차오르기 시작하는 중이어서 저도 들어가지 못했어요. 바닷물은 순식간에 차오르기 때문에 건너갔다가 나올수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한시간만 일찍 왔더라도 공룡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이번에는 발자국화석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발자국을 찾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바다를 좀 더 감상했어요. 물이 빠지면서 모래에 그림이 그려졌어요.
부푼 마음을 안고 공룡발자국화석을 찾아왔지만 물때를 확인하지 못해 발자국을 찾지 못했어요. 이번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공룡발자국을 찾으러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재는 살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공룡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단, 물때표 확인은 필수 입니다. 물이 빠져야 화석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주소: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45 공유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