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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 충청수영성 가볼까?

조선전기에 축조된 충청수영성

2022.02.12(토) 22:10:09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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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은 1509년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서해로 침입해 오는 적을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사령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서쪽 망화문터의 아치형 석문만 남아 있으며, 건물로는 진휼청, 장교청, 공해관이 보존되고 있는데요.
2019년 KBS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촬영지 중 한 곳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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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충청수영성

▲ 보령충청수영성


성내는 절경을 자랑하는 ‘영보정’과 관내의 빈민 구제를 담당하던 ‘진휼청’ 그리고 ‘객사’와 ‘삼문’ 등 1990년대 무너졌던 성벽을 다시 쌓으면서 옛 모습을 조금씩 갖추었다. 
보령 오천성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변경하였으며, '동백꽃 필 무렵' 인기드라마 촬영지로 관광객들이 여전히 찾아오고 있다.
충청수영성 성벽은 거의 무너져 없어졌지만 유일하게 서쪽에 남아 있는 아치형 망화문과 주변으로 성벽이 조금 남아 있어 주출입로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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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충청수영성 망화문

▲ 보령충청수영 망화문


무지개 모양의 서문을 들어가서 왼쪽 성곽을 따라 가다보면 노거수는 천수만과 어우러져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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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항과 노거수

▲ 오천항과 노거수


노거수 옆 고택은 조선시대 물가조절과 흉년에 충청수영 관내의 빈민구재를 담당하였다.
봄에 곡식이 떨어졌을때 굶주리는 백성에게 곡식을 나눠주던 장소였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한 훈련과 감시의 장소이면서 민심을 토닥이는 역할까지 겸했던 충청수영 진휼청이다.

보령충청수영 진휼청

▲ 보령충청수영 진휼청


충청수영성은 천수만에서 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만 안쪽 깊숙히 들어와 있어 고즈넉한 성곽을 걷다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이 일품으로 서해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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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8경중 7경 오천항은 천수만 일대의 주요 어항 중 한곳으로 서해에서 잡아온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오천항

▲ 오천항


성곽에서 안쪽으로 멀리 보이는 둑은 보령방조세 배수갑문과 보령호이며, 바다위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어 한층 평화스러운 느낌이다.

보령방조세 배수갑문

▲ 보령방조세 배수갑문


지금은 드라마 세트장이 철거되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동백꽃 필무렵' 촬영장소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에는 전망좋은 이곳에 푸드트럭이 있어 한결 멋스러운 풍경인데요. 최근에 복원된 충청수영 영보정은 예부터 서해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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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충청수영 영보정

▲ 보령충청수영 영보정


많은 시인과 묵객이 영보정에 들러 숱한 시문을 남겼으며, 다산 정약용, 백사 이항복은 세상에서 호수, 바위, 정자, 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보고 극찬한 조선 최고의 누각이라고 한다.
'영원히 보전한다'는 뜻이 담긴 영보정은 1504년 수사 이량이 처음 지었는데 폐영 후 터만 남아 있었지만 2015년에 복원됐다.

보령충청수영 영보정

▲ 보령충청수영 영보정


영보정 뒤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도로 건너에 더 높은 성곽이 보이고, 성곽 우측 아래로 충청수영 장교청(객사)와 삼문이 있다. 
도로를 건너 조금 언덕길을 오르면 각종 수군절도사들의 공덕비가 줄지어 있다. 
덕비와 삼문 그리고 장교청을 둘러보고, 뒤쪽 성벽에 오르면 충청수영성과 오천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성을 둘러보고 돌아오면서 성안으로 들어왔던 망화문 너머에 오천읍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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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충청수영성은 오천항을 내려보며 아늑하고 고즈늑한 풍경과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충청수영성을 둘러보고 굴의 계절인 요즈음 겨울철 별미로 천북굴단지도 둘러볼만하다. 

충청수영성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931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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