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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과 유공자비

2021.12.07(화) 19:56:06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과유공자비 1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536번지에 있는 장하리 삼층석탑은 높이 4.85m, 지대석 너비 3.2m.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국보 제9호)의 양식을 본뜬 작품으로, 고려 초기에 건립된 백제계 석탑의 전형입니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과유공자비 2

자연석에 가까운 바닥돌을 깔고 그 위에 계단식으로 3단의 기단을 쌓았으며, 그 위에 다시 1단의 굄대를 놓아 3층의 탑신을 받치고 있습니다. 탑신과 지붕돌이 각각 여러 장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덩이를 겹쳐 쌓은 일반형 석탑과는 양식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탑신은 네 귀퉁이에 기둥 모양을 새겨놓았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띠고 있고, 기둥 사이에는 긴 판돌을 세워 면을 이루게 했으며 동서남북에 감실 모양을 새겨놓았는데, 면석이 간략화된 것인지 감실형 장식인지 분간하기는 어렵답니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과유공자비 3

전체적으로 탑신에 비해 지붕돌은 지나치게 넓어 안정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끝부분이 약간 들려 있으며,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한 편입니다. 1931년에 탑신 1층의 몸돌에서 상아불상, 목제탑, 다라니경 조각 등이 발견되었으며, 1962년 해체 수리할 때 2층에서 지름 7cm, 깊이 12cm의 사리구가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 41개의 사리가 들어 있었답니다. 이 유물들은 모두 국립부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부여장하리삼층석탑과유공자비 4

큰 길가에는 장하리 3층 석탑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걸어서 3분 정도만 가면 3층 석탑을 볼 수 있답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보물입니다. 부여 정암리에 오시면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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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넓은 정자가 있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차를 주차하면 삼층석탑이 저 멀리 보이더라고요. 여기까지 왔으니 애국지사 추모탑도 보고 가실까요? 장하리 삼층석탑에서 승용차로 3~4분 정도만 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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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 1리 매국 지사 마을이라는 비석이 길가에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네요.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쉽더라고요. 아마도 이 동네가 애국지사들이 많이 계셨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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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5일 장암면 애국지사 마을 장하리에서 애국지사 16인 공훈탑이 만들어졌습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열의 넋을 기리고 공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모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특히 장암면에 자리한 장하리 독립유공자 추모탑은 장하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열여섯 분의 공훈을 홍보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후세에 전하고자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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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전국 최초로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예우와 선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랍니다.  여기에 새겨진 열여섯 분은 조국 광복을 위하여 국내와 타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신 순국선열 애국지사셨습니다.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애족심을 자손만대에 물려주고자 이 추모탑을 장정 마을 옛 나루터 언덕에 세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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