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4km에 이르는 숲길을 걸으며 알록달록 곱게 물던 단풍 속으로 흠뻑 빠져보실래요?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단풍 명소로 늦은 가을에 가장 늦게 물드는 대한민국 가을 여행지 단풍나무숲길입니다.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지난해는 우측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단풍나무숲길을 여행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시계방향으로 돌다보니, 우리와 반대로 단풍나무숲길을 한가롭게 걸어오는 여행객들과 마주치기도 합니다.





알록달록 곱게 물던 단풍나무 아래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 남기는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단풍나무숲길에서 흑성산 정상을 다녀올 수 있는 등산로가 이어져 흑성산 정상을 다녀올 수 있는데요.
등산로는 제법 가팔라서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있어, 왕복 2km 조금 넘는 곳으로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흑성산 정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천안시내가 조망되고, 해맞이는 물론 해돋이 풍경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국 사진 동호회에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흑성산 정상을 다녀오고 다시 단풍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햇빛에 물든 예쁜 단풍들이 아름다운 자태로 보답합니다. 그렇지만 물밀듯이 밀려 올라오는 여행객들로 사진을 담는 모습들은 여기저기 가득했는데요. 오히려 추억 남기는데 방해될까 봐 비켜가야 했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을 따라 밀려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인데요. 혹시나 단체로 소풍 왔나 했는데 가족과 친척, 친구나 연인끼리 또한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 등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보는 버스킹 공연으로 오랜만에 흥겨웠던 공연도 즐겼던 하루였습니다.





단풍나무 숲길에 쉼터 의자를 추가로 배치한 것 같았으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단풍에는 관심이 없어 칭얼대는 아이들을 볼 때면 안쓰럽기도 했는데요.

유모차에 아기를 테우고 밀고 다니는 새댁, 아이가 잠이 깨어 안고가야하니 힘들어하는 아기 엄마, 약간 경사진 오르막 숲길을 휠체어를 밀고 가는 모습, 어르신들은 계속 걷다 보니 힘들어 지친 모습 등 단풍구경 와서 즐거워야 했지만 힘들어 안쓰러운 모습도 많았는데요.

주말에 여러가지 행사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으나 단풍나무숲길 주변에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쉼터의자도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