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는 슬로시티대흥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은 스로시티대흥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의좋은 형제 공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의좋은 형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이야기입니다. 사실 동화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단순히 동화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보니 슬로시티 대흥에 의좋은 형제 내용과 같은 삶을 살았던 형제와 아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형제의 집을 중심으로 공원을 만들어 놓은 곳이 의좋은 형제 공원입니다.
의좋은 형제는 고려말에 대흥면에 실제로 살았던 형제 이야기라고 합니다. 연산군 3년에 세워진 이성만 형제효제비가 1978년 마을에서 발견되면서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공원에는 동생 이순과 형 이성만의 집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형제 집이 상당히 가까웠고, 그 안에는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연자방아와 지게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동화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대흥 관아를 만들어 놓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놓은 모습입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의좋은 형제 장터도 있습니다. 제철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판매하는 장소로 현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장터가 열리는 시기는 매월 4월부터 11월이며 매주 토요일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안정화돼 예산을 대표하는 농산물과 먹거리가 판매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공원 전체는 다양한 볼거리도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원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 그늘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예당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