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 자리잡은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 터는 북로군정서 사령관으로 활동하면서 청산리전투에서 일본을 무찌른 김좌진장군이 태어나서 자란 생가를 복원한 장소이다.



김좌진은 본관은 안동, 자는 명여, 호는 백야로 1889년(고종26년) 김형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성이 호방하고 영민하였으며, 김광호, 김동익, 김복한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김좌진은 1907년 18세 때에 호명학교를 세워 신학문을 교육하였으며 1910년대 국내 비밀결사 단체였던 대한광복회에 가담하여 군자금을 모집하였고,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을 준비하였다.



1918년 3·1운동에 앞서 무오독립선언서에 39명의 민족지도자와 함께 서명하였으며, 1919년 북로군정서 사령관으로 추대되어 독립전쟁을 전개하였고 1920년 10월 청산리 일대에서 약 10일간 9차례 일본군을 격퇴하여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성과를 내었다.



1925년에는 김혁, 최호, 나중소 등과 함께 신민부를 조직하여 총사령관으로 취임하였으며, 1929년에는 한족총연합회를 조직하여 재만 동포의 교육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면서 중국의 항일 세력과 연합하여 대일 항전을 준비하였다.



백야 김좌진장군은 1962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을 받았고 터만 남아 전해지던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는 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하여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였다.



김좌진장군 생가 입구 마구간에는 이육사가 지은 시인 백마타고 오는 초인 에 등장하는 백마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김좌진장군의 호방한 기운을 느낄수 있다.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 오른편에는 장군의 인생여정과 청산리 전투에 대한 소개 코너와 전투 당시의 전황도를 비롯해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화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백야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백야기념관 로비 왼편 전시관 입구에는 1889년 충청남도 홍주목 고남면 행촌리에서 출생하여 고려 공산당 청년회원 박상실에 의해 순국 하기까지의 김좌진장군 연보가 적혀 있다.



백야 홍성 호명학교 설립 1907년 코너에는 18세의 어린나이에 자신의 집인 99칸의 기와집에서 애국계몽과 근대 인재 양성의 뜻을 세워 호명학교를 설립하고 1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신안동 김씨 코너에는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어 안동을 식읍으로 하사받은 김선평의 후손으로 병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김상용의 차남 김광현이 홍주목 오촌동에 정착하면서 갈산김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기록이 적혀 있다.



계몽운동과 교육사업에 나선 백야 코너에는 1909년 기호흥학회 홍주지회에 가입해 활동한 김좌진을 비롯하여 50여명의 회원들이 기울어져 가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기록되어 있다.



항일운동에 나선 백야 코너에는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가 없어지자 홍성에서 경성으로 올라와 1911년 독립군 군자금 모금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 투옥되어 2년6개월 서대문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독립투쟁에 매진한 일이 기록되어 있다.



대한정의단 대중교인 백야 코너는 대종교주 나철 대종사가 1911년 백두산 화룡현 청파호에 총본사를 두고 항일종교단체 중광단을 조직하였는데 서일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장군 등이 북로군정서에 소속되어 활약하였다.



무오독립선언서 참여 백야 코너에는 1919년 2월1일(음력 무오년) 중국 길림성에서 만주와 러시아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지도자 39명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조국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를 발표하였다.



북로군정서 중심으로 통합 코너에는 청산리대첩 이후 일본군 보복에 대항해 개별 독립군들을 통합하여 군사조직을 결성하여 3,500여명의 대병력이 활동했으나 자유시에서 러시아의 배반으로 해산되었다.



신민부 결성의 주축 코너에는 1925년 김좌진장군의 대한독립군단과 김혁의 대한독립군정서를 주축으로 북만주지역의 독립단체들이 효과적으로 항일투쟁을 위하여 통합을 추진하였다.



한민족의 자치 도모 코너는 1927년 신민부가 주축이 된 한족 총연합회를 결성하여 김좌진장군을 대표로 만주의 수십만 동포들을 대상으로 산업육성 자치도모 지위향상을 기하여 한민족 유일의 자치기관으로 활동하였다.



민족의 수호신으로 산화하다 코너에는 1930년 만주 하얼빈 중동로 산시역 금성정미소 앞에서 고려공산청년회의 박상실에 의해 암살된 김좌진장군은 한족총연합회 사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추모와 숭상과 기념 코너에는 대한민국의 10대 독립영웅,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김좌진함, 만주 청산리대첩비 답사와 홍성 백야 사당 참배, 백야의 추모와 홍성군 축제 속의 백야 가 소개되어 있다.



백야기념관 앞에는 대한독립군총사령관 백야 김좌진장군 생가지 성역화기 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서 1999년 12월에 홍성군에서 백야김좌진장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내력이 기록되어 있다.



백야기념관 입구 왼편에는 단장지통 이라는 제목으로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 끝에 찬서리가 고국 생각을 돋구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왠말인가, 단장의 아픈마음 스러버릴 길 없구나.” 라는 장군이 지은 시비가 세워져 있다.



백야기념관 운영
코로나19로 단축운영 10시부터 ~17시 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김좌진장군생가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산 17-4
041-630-1224



김좌진장군 생가지터에서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300m를 가면 1997년부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여 준공한 김좌진장군의 사당인 백야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야기념관 뒤편 산길을 따라서도 이어지는 백야사는 언덕위에 조성되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내삼문이 나오고 백야사 안에는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백야사 홍살문 앞에는 “ 할 일이....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이때에 내가 죽어야 하다니... 그게 한스러워서” 라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통한의 마지막 유언이 적혀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한다.



김좌진장군사당
백야사
충남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