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호는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23 (정산면) 일대에 있는 호수입니다. 깨끗한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장호는 1,200㏊의 농경지 관개용 저수지로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11㎞ 떨어진 칠갑산 산등성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깨끗한 수면과 빼어난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청양 명승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답니다.



천장호 도로변에 있는 전망대인데요. 조금 멀리서 보면 돛단배 모양의 전망대입니다. 여기 전망대에서 아래로 보면 칠갑산의 경관과 어우러진 천장호의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 잡히는 빙어는 천장호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과 낚시꾼이 증가하고 있다네요.



대전-청양 도로변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주차장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객이 얼마 없어서 위에까지 주차를 안 하고 천장호 출렁다리 입구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양쪽으로 나무와 꽃으로 단장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 여기 출렁다리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여기를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는 청양의 명물 청양고추와 하트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더라고요. 조형물 있는 곳이 포토존 같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커다란 정자가 보이는데 황룡정이라고 하는 정자입니다. 1977년에 완공을 하였으며 최근 2015년 12월 11일에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준공을 하였답니다.



황룔정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천장호가 한눈에 보이네요. 맑고 푸른 물은 호수면이 고요하고 호수 안으로 뻗어 들어간 산자락이 더욱 그 경치를 돋우고 있습니다.



드디어 천장호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양의 명물이며 KBS '1박 2일' 팀이 남천리 산촌생태마을에 짐을 푼 뒤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은지원이 방문한 여행지입니다. 2009년에 만들어졌으며 총 길이 207m로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고 합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중간에는 청양의 특산물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높이 16m의 주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조형물의 문구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 구기자"라고 쓰여 있네요.





출렁다리 중간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지나 폭 1.5m의 출렁다리가 시작되는데 20m쯤 걸어가면 상하좌우로 출렁이며 은근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1박 2일' 출연진이 신기해하며 환호성을 질렀던 자리라고 합니다. 출렁다리는 30~40cm 흔들리게 설계돼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사진은  반대편에서 찍은 출렁다리 모습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와 칠갑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행이 버거운 사람들은 천장호변을 산책해도 좋네요. 천장호는 동쪽으로 뻗어 내린 칠갑산 자락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청양 명승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데 칠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천장호와 출렁다리, 우거진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들을 감상하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낮에 봐도 좋지만 야간의 출렁다리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야간개장을 하는지는 관리사무소에 문의 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 041-940-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