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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백제 육상-수로 교통체계 단서 찾았다

2021.07.25(일) 23:03:0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사진부여 나성 10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북문지 전경

▲ 부여 나성 10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북문지 전경



부여 나성 조사서 북문지 확인
백마강과 400m 지점에 도성 출입로

 
[부여]부여군과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부여 나성(북나성) 10차 발굴조사에서 ‘북문지’가 확인됐다.

백제 사비도성 외곽성인 나성은 사비 천도(538년)를 전후한 시점에 쌓은 것으로,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도성 내외부를 연결하는 외곽성 문지로 추정되는 5곳 중 동나성 2곳에서만 그 실체가 확인됐으나 이번 북나성 조사에서 처음으로 문지가 확인됐다.

통로를 중심으로 동쪽 부분의 성벽만 확인되고 서쪽은 유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성벽은 석축부가 최대 4단(약 1.2m)이 남아있고, 가증천의 제방에 접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급하게 남쪽으로 꺾어져 진행되며 연장된다. 성문이 바깥쪽이 넓고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양상이다.

북문지는 도성 출입시설로 교통로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삼국사기에 기록된 포구인 북포(北浦)로 비정된 가증천과 백마강 합류 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져 있어, 육상과 수로로 연결되는 백제 교통체계를 밝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다.
/부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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