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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도예작가들이 모여 공방을 형성한 계룡산도예촌

2021.07.05(월) 23:12:51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자락에 있는 계룡산 도예촌은 도자기에 조금 관심 있는 분들은 알만큼 입소문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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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자예술촌은 5천여 평 규모에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도예인들이 뜻과 힘을 모아 형성한 공동체 마을입니다. 1993년 입촌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과 도자기 캠프를 운영하면서 점차 계룡산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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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 입구에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전시관이며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가 도자기로 만든 항아리 모양이 참 특이합니다. 계룡산 도예촌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철화분청사기의 전승 복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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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로 만든 항아리가 도예촌의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는듯합니다. 계룡산 도예촌에서는 어린이들의 교육 산실의 현장으로 자라나는 새싹에게 정신적인 문화와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 프로그램과 기업체나 단체의 문화활동으로서의 도예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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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의 안내도인데요. 타일로 만든 게 다른 안내 표시랑은 많이 다릅니다. 안내 글씨체도 손글씨처럼 되어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네요. 도예촌 입구에 주차장이 넓으니 주차를 하시고 천천히 공방 위주로 구경을 다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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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은 옛 것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조형 개념을 도입하여 개인의 작품 및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주 생산품은 항아리, 다기도 구 일체, 화병, 벽걸이, 물 잔, 목걸이, 손도장 찍기, 인형 만들기, 필통, 촛대, 연적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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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촌 입구 공용화장실 위쪽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동 가마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긴 가마는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도자기를 어떻게 넣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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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은 총 14가구 중 11 가구가 공방 작가들이라 여기서 직접 공방을 운영한답니다. 찻집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찻집이 아니고 '소여도방'이라는 공방이었네요. 뒤늦게 알았지만 소요도방 정순자 작가님은 계룡산 도예촌의 촌장이기도 하답니다. 낯선 저에게 매실차를 건네주시는 인심에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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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여도방 내부 모습을 작가님의 허락하에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항아리부터, 찻잔, 동물 모형, 그릇 등 다양한 도자기들이 있었습니다. 도자기가 색감 때문에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여기 와서 느낀 점은 칼라플 한 도자기도 제법 있어서 환하고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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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 촌장이신 정순자 작가님의 친절한 인터뷰에서 도예촌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예촌 중앙에는 철화분청사기 이동전시관이 있는 게 신기하네요. 정순자 작가님은  "철화분청사기는 계룡산 도예촌의 뿌리이며, 흑갈색의 추상화된 물고기나 초화문이 힘찬 필치로 거침없이 장식된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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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룡산 도예촌에서 활동하시는 대표적인 작가로는 김용운, 김준성, 양미숙, 윤정훈, 이재황, 임성호, 정광호, 정순자, 최홍일, 팽정화, 황명식 등이 있습니다. 계룡산 도예촌에서는 철화분청사기의 관심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에게 도자기에 대한 관심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계룡산 분청사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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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예촌에서는 현재 가족, 단체 등의 맞춤형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기와 조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나라 도자기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답니다.

계룡산 도예촌의 공동브랜드인 '비움과 채움'은 도자기를 통해 욕심과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인생의 삶을 풍요롭게 채우고자 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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