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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노성 궐리사

2021.05.19(수) 14:27:53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노성 궐리사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이며, 1978년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1

궐리사는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인 궐리촌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암 송시열이 궐리사를 세우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 뒤 송시열의 제자 권상하, 김만준, 이건명 등에 의해 현 위치에서 서쪽 방향에 있는 노성산 아래에 궐리사를 세우고 다음 해에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2

노성 궐리사 외삼문입니다. 공자의 유상을 봉안한 영당이며 재상 이경악을 따라 중국에 다녀온 공지로, 공사중 등이 얻어온 공부자유상 일체를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1791년에는 승조 5현의 영상을 봉안하였고, 1805년에는 주자상을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궐리사는 강릉과 제천에도 있었지만 현재는 오산과 논산 노성면 두 곳만 남아있습니다. 현재의 궐리사는 중건 당시보다 규모가 축소된 형태이며 경내에는 현송당, 내삼문, 궐리사, 모성재, 관리사, 문간채 등이 있습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3

노성 궐리사 정문은 시건장치를 해놔서 입장을 할 수 없었으나 다행히 옆문을 열어놔서 현송당 강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강당은 조선시대 건축물의 멋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현송당 뒤편에 보면 외삼문이 있습니다. 외삼문을 지나면 사우 건물이 있지만, 아쉽게도 외삼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없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4

궐리사 건물 좌측에는 커다란 잔디광장에 공자의 동상이 있습니다. 공자는 4대 성인 중 한 사람으로 노나라 사람이며 유교의 시조로서 중국 최초의 민간 사상가이자 교육자입니다. 공자의 사상을 담고 있는 《논어》는 그의 제자들이 스승이 죽은 후 편찬한 것이랍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5

궐리탑은 높이 3.91m, 석주의 지름이 38cm입니다. '궐리'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는 궐리탑도 궐리사와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석주에 음각으로 쓰인 궐리라는 글자는 송시열 선생의 제자인 문순공, 권상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궐리탑은 네모난 기단 위에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7개의 별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배흘림의 각주각을 세웠으며 꼭대기에는 정방향의 옥개석이 올려져 있습니다.

공자의영정을봉안한노성궐리사 6

공자는 어렸을 때부터 예에 뛰어났으며, 천하를 주유하며 인에 기초한 정치를 펼치려 했으나 실패하여 유가 경전을 정리하고 편찬하는 데 전념하고, 제자 양성에 힘썼다고 합니다. 공자의 제자가 무려 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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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리사의 서쪽 담장에 연결되어 있는 모성재, 관리사, 문간채 건물입니다. 대문은 열려 있으나 관리인은 없더라고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오시면 노성 궐리사, 명재고택, 노성산성, 노성향교, 종학당, 윤증선생고택 등이 인근에 있으니 반나절 코스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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