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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논산 노성향교와 윤황선생 고택에서의 힐링

논산 노성면 고택 투어

2021.05.11(화) 20:48:00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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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향교(魯城鄕校)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충청남도 뮨화재자료 제74호 “노성향교대성전”으로 지정되었다가, 충청남도 기념물 제118호 “노성향교”로 변경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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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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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향교의 대성전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안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네요.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안쪽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증자, 맹자, 안자, 자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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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향교 중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東齋), 수직사(守直舍), 삼문(三門)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노성향교와 10여 분 거리에 있는 윤황 선생의 고택을 가볼까요? 윤황의 6대 손이며 함안 현감을 지낸 바 있는 윤정진이 1730년 경에 이곳으로 옮겨 건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대로 윤황 선생 종가로 사용되어 오고 있는 남향의 전통 한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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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황 선생 고택은 조선 중기의 문신 팔송 윤황의 종갓집입니다. 명재 윤증의 조부이며, 알성문과 을과에 제1인 급제하여 이조 참의, 대사간 등을 지냈으며 병자호란 때 척화를 주장한 인물입니다. 일반적인 고택에서 볼 수 있는 대문과 담벼락이 없는 게 좀 특이하네요. 첫 번째로 보이는 곳이 "ㅡ"자형의 사랑채입니다. 정면 7칸, 측면 3칸의 사랑채는 중앙에 2칸 통칸의 넓은 대청이 있으며, 대청 우측에는 전면에 툇마루를 둔 1칸의 건넌 사랑방과 1칸의 툇마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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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를 지나면 "ㄱ"자형의 안채가 보입니다. 중앙에 우물마루를 깔은 3칸의 대청과 꺾이는 옆으로 2칸의 안방과 부엌, 그리고 대청 우측에 건너방이 있습니다. 여느 고택과는 좀 소박한 느낌이 드는 한옥이네요. 전체적인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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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자형의 아래채가 있으며  안채와 마주 보고 있는 정면 5칸, 측면 1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2칸의 대청과 1칸의 온돌방, 그리고 2칸의 부엌으로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이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아래채와 재실 등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 뒤쪽으로는 작은 야산이 병풍처럼 되어 있는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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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 뒤편 우측에는 윤황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재실이 있습니다. 윤황 선생은 1710년에 대광보국승록대부의정부영의정을 증직 받았고, 1711년에는 문정공의 시호를 받았습니다. 1798년에 척화의 공을 인정받아 부조지전의 은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지금까지 불천위 제사를 모시고 있답니다.
(※부조지전:나라에 공훈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영구히 사당에 모시게 하는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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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황 선생을 모신 재실 앞모습입니다. 본 건물 우측에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며 계단과 좌우 양쪽으로 잔디와 화단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실은 개방을 안 해서 담너머로 볼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담이 높지 않아서 재실 건물을 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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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 위쪽에서 바라본 안채의 뒷모습입니다. 우리 전통의 기와가 멋스럽게 뽐내고 있지요. 우리 전통의 기와집은 수십 년 수백 년이 흘러도 그 멋은 살아 있는 거 같습니다. 윤황 선생 고택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의 발길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인근 명재고택이나 종학당 등은 많은 사람이들이 다녀가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네요. 종학당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논산시 노성면에 오시면 여기도 꼭 방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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