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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만의 언택트 강경여행

한나절 강경, 어디로 가볼까?

2021.03.08(월) 22:29:36 | 태블리 (이메일주소:taihyeon0503@hanmail.net
               	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남서부에 있는 강경은 강경천과 논산천이 금강으로 흘러드는 지점에 발달한 천혜의 내륙항으로 1930년대까지 금강 하구의 관문이며, 강경장은 우리나라 3대 시장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강경전경
▲강경 전경 
 
오늘은 강경 한나절 여행 코스(죽림서원-임리정-팔괘정-돌산전망대-화교학교-최초 침례교회-옥녀봉-강경성결교회-미내다리- 한일은행-강경성당)를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죽림서원부터 가보실까요?  
  
죽림서원
▲죽림서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 있는 서원으로 1626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이, 성혼,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합니다. 사계 김장생과 유림들이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 죽림서원이며, 1665년(현종 6)에 ‘죽림(竹林)’이라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조광조(趙光祖)와 이황(李珥)을 추가 배향하였고 1695년(숙종 21) 다시 송시열(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고 합니다.
 
임리정
▲임리정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이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강학하던 곳으로 원래는 황산정(黃山亭)이라고 하였으나, 임리정기비(臨履亭記碑)에 의하면 "시경"의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못에 임하는 것같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는 것같이 하라"라는 구절을 따라 임리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팔괘정
▲팔괘정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으며 송시열이 이황과 이이를 추모하여 학자 및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으로 스승 김장생이 북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 임리정을 세우자 스승 옆에서 학문을 연마하고 싶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돌산전망대
▲돌산전망대
 
팔괘정 바로 옆에는 돌산 전망대와 주변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전망대는 아파트 4~5층 높이로 강경 시내와 금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니 강경에 오시면 여기 전망대에 쏙 오셔서 강경을 한눈에 보시기를 바랍니다.
 
화교학교
▲화교학교와 사택
 
돌산전망대를 내려오자마자 우측 주택가 안쪽에 화교학교와 사택이 있는데요, 주택가 안쪽이라 찾기가 조금은 힘들지만 찾아가 보세요. 지금은 거의 폐허 수준이지만 교육받던 교실과 사택, 화장실로 되어 있으며 예전 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책상과 걸상, 미끄럼틀을 보면 아마도 어릴 적 추억이 되살아날 겁니다.
  
한국 최초의 침례교획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 
 
옥녀봉으로 가는 길 공원 옆에는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침례교와 관련된 사진도 있으니 종교를 떠나 여기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1897년 미국 선교사가 한강 이남에 최초로 지은 교회로 ㄱ자형 가옥입니다. 1906년 개설한 성경학교는 현재 대전에 소재한 침례신학대학으로 발전하였답니다.
 
옥녀봉
▲옥녀봉
 
이제 강경의 자랑 옥녀봉으로 가볼까요? 옥녀봉 공원에서 조금 올라가면 옥녀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옥녀봉은 논산8경 중 하나로, 송재정(정자)과 봉수대에서 강경읍내나 금강의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며, 1919년 3월 10일과 20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옥녀봉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논산군에서 건립한 강경항일독립운동만세비가 있습니다.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옥녀봉에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구 강경 성결교회 예배당이 보입니다. 이 예배당은 한옥으로 지은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독특한 건축구조와 평면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와 일본 역사수업 거부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미내다리
▲미내다리  
 
강경 미내다리는 채운면 강경천에 있는 돌로 만든 석교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좀 찾기가 힘든 장소이나 가볼 만한 곳이며 미내교(渼奈橋)라고도 합니다. 강경천의 채운교가 있는 강둑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작은 미내다리가 있습니다. 강경포구가 있던 곳으로, 이 강을 ‘미내(渼奈)’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하여 ‘미내다리’라고 부른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논산시 강경읍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입니다. 근대시기 강경을 대표하는 금융시설이니 강경이 얼마나 번화한 도시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내부에 들어가면 오래된 생필품 등 예전 60~70년대 쓴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일제강점기 강경의 근대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강경성담
▲강경성당
 
1961년에 건립된 강경성당은 특이한 구조방식인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를 구성하는 등 현대적 처리가 돋보이는 건축물로, 보드뱅 신부(1897∼1976)의 설계와 감독 하에 지어져 건립 당시의 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활용 여건이 양호해, 건축적·종교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강경 젓갈백반
▲강경 젓갈백반
 
이렇게 오전 9시부터 시작한 강경 한나절 여행을 오후 1시가 돼서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일단 강경에 왔으니 유명한 젓갈을 맛봐야 하겠죠? 그래서 점심은 강경 젓갈백반으로 맛있게 먹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강경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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