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코로나에 ‘공포’ 갈 곳 없어 ‘걱정’

확진자 총 76명 중 가족 36명, 가족 간 감염 47%

2021.03.01(월) 12:18:46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redpig5383@hanmail.net
               	redpig5383@hanmail.net)

확진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가족 걱정에 이중고

서천지역 코로나192차 유행이 지난 67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잠잠한 가운데 다시 발생할 수 있는 3차 유행에 대비한 군 차원의 자가 격리시설인 안심 숙소를 마련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서천군은 한동안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분류돼오다 지난 해 1224일 서천여객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교회발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군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운영을 비롯해 마을 이동제한 행정명령 추진, 자가격리자 전담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유흥시설 5종 운영 중단, 5인 이하 집합금지, 대면예배 금지 등 강력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바 있다.

하지만 서천군의 적극적인 대응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이나 밀접촉자, 의심환자 등을 위한 격리시설이 전무해 내가 확진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내 가족에게 피해를 끼칠까 걱정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들이 연출됐다.

주민들은 SNS를 통해 밀접촉자나 의심환자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허술하다는 지적과 함께 가족 간 간염을 걱정하는 문자나 공포감과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글들이 한동안 쇄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천지역 내 76명의 확진자를 확인한 결과 가족 구성원이 총 36명으로 가족 간 감염이 4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 간 관계를 보면 6명의 가족이 비슷한 시기에 확진된 것을 비롯해 부부가 함께 확진 됐거나 시부모와 부녀, 자매, 부자 간 등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 이모씨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다가족에 대한 걱정이 상상을 초월했고 혹시나 모두 감염된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당시의 상황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확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자 격리될 수 있는 자가 격리 시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군이 운영하는 안심 숙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 최모씨는 타 지자체의 경우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안심 숙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천군 또한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나 민간 위탁 시설을 이용한 안심 숙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서천군 또한 안심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시설이나 민간 위탁 시설 등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마련하지 못했다코로나193차 유행을 대비해 격리시설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나 파주군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 자칫 가족 간 전파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안심 숙소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천신문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서천신문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