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비롯한 당진시 자원봉사자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달 27일까지 충남도민 210여만 명 중 29%에 달하는 60만545명이 1365자원봉사포털(ww w.1365.go.kr)에 가입했다. 당진은 5만5994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인구 대비 등록율이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한편 60만 1번째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박서진 학생은 “지난해 친구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밌었다”며 “친구들이 권유해 가입하게 됐는데, 60만1번째라는 소식을 전화로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충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와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에서는 박서진 학생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의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기념품을 전달했다. 기념품으로는 태안 기름 유출 당시 터전을 잃었다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다시 태안 바다로 돌아온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인형(충남도 자원봉사 캐릭터)을 비롯해 모자와 머그컵 등이 전달됐다.
박성순 충남도센터장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자원봉사자 등록을 시작한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가입자 수가 10만 명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21년까지 60만 명을 돌파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자원봉사자 60만1번째로 등록된 서진 학생을 축하하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자원봉사를 홍보하는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서진 학생처럼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미래운영위원회를 조직해 환경·문화·복지 등 분야를 나눠 학생들이 직접 봉사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덧붙여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가능한 눈길 치우기 봉사와 아이스팩 기부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유호 당진센터장은 “서진 학생이 고향인 당진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동참해줬으면 한다”며 “청소년들이 자주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