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봐야 예쁘다, ‘눈 내린 궁남지’
드라마 촬영장소 언택트 산책로
2021.01.30(토) 21:25:12 | 여행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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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ne@nate.com)
올 겨울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특히 1월은 눈이 많이 내려서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가득한 부여 궁남지입니다. 부여 궁남지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 언택트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부여 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 바로 궁남지입니다. 서동공원으로 불렸고, 백제의 궁 연못이었다고 합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 인공 연못으로 사계절 멋진 풍경을 선보이고, 밤이면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많은 작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촬영한 드라마가 '철인왕후'라고 합니다. 주인공들이 포룡정을 거닐던 장면이 기억나는 것도 같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부지를 간직한 궁남지에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을 오랜만에 밟으며 뛰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궁남지를 대표하는 포룡정도 정말 멋졌습니다. 궁남지 전체가 추위에 꽁꽁 얼었습니다. 얼어붙은 호수 위로 학생들인 듯한 어린 친구들이 거닐고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야겠습니다.
궁남지 하면 연꽃으로 유명하지만 이렇게 눈 쌓인 궁남지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거닐 수 있는 야외 산책지 궁남지 어떠신가요?